순천시장 "베이징세계원예박람회, 한중 원림 교류 추진할 것"
2019년 중국 베이징세계원예박람회 개최를 앞두고 허석 한국 순천시 시장은 중국신문사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베이징세계원예박람회는 원림 문화 교류의 플랫폼을 마련했다면서 앞으로 중국과 원예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 시장은 한국 정부를 대표해 베이징원예박람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중한 원림 분야 교류는 유구하다. 베이징세계원예박람회에 앞서 한국 원림은 2011년 시안세계원예박람회에서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한편, 한국 순천만국가정원에는 '중국닝보(寧波)원'이 마련됐다. 양산백(梁山伯)과 축영대(祝英臺) 이야기를 담은 닝보원은 중국 강남 원림의 특색을 담고 있다.
한국 국가 정원 1호로 유명한 전남 순천시는 중국 닝보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교류를 추진해왔다. 한국 YTN는 순천시가 중국 닝보시와의 우호 교류 20주년을 기념해 자매도시 협약을 맺었다고 2017년 11월20일 전했다.
사람과 자연의 조화로운 발전을 추진하는 것은 중한 양국의 공동 소원이다. 허 시장은 '녹색 생활·아름다운 정원'이란 베이징세계원예박람회의 주제를 높이 평가했다. 그는 "아름다운 정원은 사람과 자연의 공생관계를 도모하는 것"이라며 한국이 순천만국가정원을 세운 것도 습지자원을 더 잘 보호하기 위함이라면서 베이징세계원예박람회에 참가하는 한국관은 지형에 따른 토양의 다양성을 충분히 보호하기 위한 물순환시스템을 선보일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허 시장은 "베이징세계원예박람회는 중국 원림을 알아보는 좋은 기회이자 교류 플랫폼을 만들었다"면서 "중국과 기타 국가와의 원예 협력이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