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ladimir Andreichenko 벨라루스 하원 의장은 29일 민스크에서 “일대일로는 단순한 무역 선로가 아닌 새로운 사상과 지식, 기술의 중요한 교통 루트”라고 밝혔다.

이날 열린 제2회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의회 대회 실크로드지원그룹 국제회의 개막식에서 그는 “일대일로 구상은 다른 문명이 대화를 하는 데 중요한 공간을 제공했고, 다른 발전 수준에 있는 각각의 국가를 위해 새로운 협력 방식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프로세스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각국이 최대한도로 자국의 경쟁 우위를 발휘하도록 하고, 과학기술, 생산과 인문 잠재력을 결합시켜 각국 국민의 복지수준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벨라루스는 일대일로 구상을 가장 초기에 지지했을 뿐만 아니라 가장 초기부터 이 구상을 이행했다”면서 “벨라루스-중국 일대일로 공동 건설은 양국의 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와 호혜협력의 부단한 발전을 추진했다. 양국이 함께 건설한 벨라루스-중국 산업단지는 일대일로 호혜협력의 이점을 아주 잘 입증하고 있으며, 이는 실크로드 경제벨트 선상의 ‘명주(明珠)’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협력 경험은 동양과 서양의 경제 모델이 양립할 수 없다는 사고패턴을 반박했다”고 지적하고 “모두가 평화, 안정, 자신감 있는 발전 등의 공동 목표를 실현하는 분야에서 시너지를 내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에 막을 내린 제2회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이 이룬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