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특구정부 입국사무처가 5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노동절 연휴 기간(5월1일~4일) 홍콩을 드나 든 여행객은 총424만 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홍콩을 방문한 본토 여행객은 100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노동절 연휴 나흘간 홍콩을 방문한 본토 여행객은 99만7700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월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84만 명 이상이 홍콩을 방문해 작년 노동절 연휴(3일)기간의 60만 명에 비해 약 40% 증가했다. 올해 5월2일 하루 동안 홍콩을 방문한 본토 여행객은 30만 명을 돌파해 10년 만에 노동절 연휴 하루 동안 홍콩을 방문한 본토 여행객 기록을 경신했다.

올해 노동절 연휴는 광둥-선전-홍콩 고속도로 홍콩 구간과 강주아오(港珠澳) 대교 개통 후 맞는 첫 노동절 연휴다. 1일부터 4일까지 고속철 홍콩 서주룽(西九龍)역과 강주아오 대교를 통해 홍콩을 드나 든 여행객은 각각 31만8천명과 28만 명인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