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우(華屋)마을의 새로운 모습(5월6일 촬영).
장시(江西)성 루이진(瑞金)시 예핑(葉坪)향에 위치한 화우마을은 유명한 ‘홍군 마을’이다. 소비에트 지구 시기, 화우마을 43개 가구는 집집마다 홍군 참가자가 있었다. 현재, 이곳에서는 홍군과 관련한 ‘소나무 17그루’의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당시 마을 청년 17명은 홍군에 참가하러 출발하기 전, 소나무 17그루를 심고서 가족들에게 “이 소나무를 보는 것은 나를 보는 것과 같다”는 말이 남겼다. 불행히도 화씨 청년 17명은 장정 도중에 사망했고 그 후, 그들이 심은 소나무는 ‘신념 나무’로 불리고 있다.
오랜 기간 화우마을은 척박한 경작지, 자원 부족, 노동력 부족 등으로 인해 빈곤 정도가 심각했고 현지 주민들은 흙탕길 위에서 부뚜막과 침실을 같은 공간에 두고, 화장실은 물독 옆에 있으며 저압전력에 의존한 채 낡고 오래돼 비바람이 새는 둑집(진흙을 쌓아 만든 집)에서 생활해 왔다.
하지만 2012년, ‘장시성 남부 등 옛 중앙 소비에트 지구 진흥 발전 지원에 대한 국무원의 몇 가지 의견’이 실시되면서 화우 사람들은 점점 빈곤에서 벗어나게 됐다. 빈곤 퇴치 노력과 함께 화우마을 농민의 1인당 순수입은 2230위안에서 현재 11300위안으로 늘어났고 위험하고 낡은 둑집은 벽돌집으로 변신했으며 대형 비닐하우스 재배, 홍색 관광 등이 추진됐다.
올해는 신중국 창립 70주년이다. 낡은 둑집에서 벗어나 새로운 벽돌집 주거를 시작한 화우 주민들은 행복하고 아름다운 새로운 생활을 누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