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언론브리핑 베이징서 개최

이용섭 광주시장이 제18회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준비상황을 소개하고 있다. 

지난 29일, 한국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언론브리핑이 베이징에서 열렸다.  

이용섭 한국 광주광역시 시장은 "제18회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올해 한국에서 열리는 유일한 국제 대회"라며 "이번 대회는 광주에서 개최되지만 전 세계에 한국의 실력 및 반도 평화의 서광을 보여주는 좋은 기회로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대회 준비상황과 관련해 이 시장은 "대회 개최 백일 카운트다운 때부터 연합위기관리연습(CPX) 체제를 가동하면서 대회운영, 자원봉사 서비스, 보안상황 등 각 입무에 대한 모니터링를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또 그는 중국 선수와 관광객들에게도 초청을 보냈다며 "더 많은 중국 선수와 응원단, 관광객들이 대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를 희망한다. 특히 8월5일 광주에서 열리는 마스터스(아마추어)대회에 많은 중국 수영 애호가들이 참여하기를 바란다"면서 "모든 광주시민은 최선을 다해 주최측 역할을 다할 것이고 자원봉사자들 또한 아름다운 미소와 열띤 서비스로 각국의 귀빈들을 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망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이 시장은 "약 150만 인구를 보유하고 있는 광주시는 작은 도시이지만 수천 년 역사를 가진 도시인 만큼 역대 어느 대회보다 가장 안전하고 깨끗하고 친절한 대회로 만들 생각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의 변화에 감탄하고 칭찬의 말을 아끼지 않으며 "4년 전, 나는 방문학자로서 3개월 동안 중국을 방문한 바 있다"면서 "불과 4년이 지났지만 중국은 상전벽해 수준으로 놀랍게 발전하고 있다. 이는 중국 정상의 뛰어난 리드십, 그리고 좋은 정책들의 뒷받침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 외, 이 시장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앞으로 체육과 문화분야에서 한중 간의 교류가 크게 촉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18회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오는 7월12일~28 한국 광주에서 개최된다. 한편 세계선수권대회가 끝나면 같은 장소에서 전 세계 수영 동호인이 참가하는 세계마스터스수영선수권대회가 열린다. 마스터스대회는 8월5일~18일 14일간 진행된다.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약 200개국의 국가대표 선수와 임원 등 7000여 명이 이번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