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인사 "시기적절한 백서발표로 중국의 확고한 입장 표명"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이 일전에 발표한 ‘중미무역협상에 관한 중국의 입장’백서는 중미무역협상의 기본상황을 포괄적으로 소개하고 중미무역협상에 대한 중국의 정책입장을 설명하는 데 취지를 두고 있다. 백서의 발표는 매우 시기적절했고 중국은 이를 통해 자신의 확고한 입장을 천명했으며 중국이 원칙문제에서 절대 양보할 수 없다는 태도를 보여줬다는 것이 해외인사들의 보편적 평가다.
미국 예일대의 스티븐 로키 선임연구원은 얼마전 신화사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입장을 대대적으로 천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백서는 중미무역마찰 사태발전에 관한 중국의 입장과 견해, 그리고 중국에 대한 미국정부의 불공정 조치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며 “아울러 양국은 보다 창조적이고 건설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일본교토통신은 “중국은 백서발표를 통해 원칙문제에서 절대 물러날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고 그 어떤 도전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으며 절대 타협하지 않겠다는 결연한 태도를 보여줬다”고 전했다.
중-브라질중국문제연구센터 로니 린스 주임은 “백서는 객관적 사실을 들어 미국정부가 중미무역협상 과정에서 보여준 일관성 없는 태도를 지적하며 정의는 중국측에 있음을 입증했다”며 “미국은 진지한 소통의 자세를 갖추고 무역마찰로 인한 긴장 고조 국면을 완화하기 위해 중국과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케냐 중-아프리카문제 전문가인 아드흐레 케이윈스는 “백서는 평등과 호혜,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협상입장을 견지하고 있음을 재천명했다”며 “미국은 진정성 있는 태도로 대화협상 테이블로 돌아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