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키르기스스탄 및 타지키스탄 국빈방문…'일대일로' 공동건설 협력의 새로운 청사진 그릴 것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키르기스스탄과 타지키스탄을 국빈방문한다. 현재 중국-키르기스스탄, 중국-타지키스탄 관계가 역대 최고인 점을 감안해 국제사회는 이 같은 추세는 더욱 공고해질 것이며 양측은 ‘일대일로’ 공동건설 협력의 새로운 청사진을 그릴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중국-키르기스스탄, 중국-타지키스탄의 고위층 왕래는 최근 몇 년, 아주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다. 지난 4월, 양국 대통령은 각각 제2회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했다. 지난해, 소론바이 제엔베코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은 칭다오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처음으로 중국을 국빈방문했다.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은 여러 차례 중국을 방문해 중국 홈 외교 행사에 참석했다. 중국 지도자들도 최근 몇 년, 여러 차례 양국을 방문했다.
시 주석의 이번 방문이 중국-키르기스스탄, 중국-타지키스탄 관계에 있어 새로운 정세 하에서 더 큰 발전을 실현하도록 할 것이라고 중국 측은 자신했다. 방문 기간, 시 주석은 제엔베코프 대통령, 라흐몬 대통령과 각각 환영식, 회담, 조인식, 환영 연회 등에 참석해 양국 정상과 중국-키르기스스탄, 중국-타지키스탄 전면적 전략 협력 동반자 관계의 미래 발전을 위한 새로운 계획과 새로운 배치에 대해 논의하면서 중국-키르기스스탄, 중국-타지키스탄 관계의 정치적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근년 들어 중국-키르기스스탄, 중국-타지키스탄의 경제무역 관계도 끊임없이 강화되고 있다. 올 1월 기준, 중국은 키르기스스탄의 가장 큰 무역 파트너이자 가장 큰 투자 원천국으로 부상했고 동시에 타지키스탄의 가장 큰 투자 원천국이자 세 번째로 큰 무역 파트너로 등극했다.
그 중에서도, ‘일대일로’ 공동건설 방면에서의 협력은 양국 경제무역 협력의 새로운 포인트로 떠올랐다. 해당 분야 협력의 지속적인 강화는 시 주석의 이번 방문의 큰 관심사로 꼽힌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의 여러 고위층 관계자들은 “시 주석의 이번 방문으로 ‘일대일로’ 공동건설 협력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국사회과학원 러시아ㆍ동유럽ㆍ중앙아시아연구소 리융취안(李永全) 소장은 키르기스스탄은 가장 먼저 ‘일대일로’ 구상을 지지한 국가 중 하나라며 일대일로 틀 안에서 다수 프로젝트가 키르기스스탄의 인프라, 특히 교통 건설 측면에 실질적인 이점을 제공했고 ‘일대일로’ 협력의 상징적인 사업은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에 많은 일자리를 창출했고 교통 및 서민 생활 개선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리 소장은 또 “시 주석의 이번 방문은 ‘일대일로’ 공동건설 협력을 위한 새로운 계획을 제시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며 ‘일대일로’ 틀에서의 협력 프로젝트 진행에도 도움을 줘, 양국 국민을 더욱 행복하게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