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2일, 최근 한동안 반도 평화담판의 진척이 더뎌졌지만 반도 문제는 여전히 정치적 해결 틀내에 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정례기자회견에서 한 기자는 “오늘(12일)은 북미 지도자가 싱가포르에서 만난 지 1년이 되는 날이다. 최근 한동안 북미간 대화는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중국 측은 북미 양국 관계의 악화를 우려하는가? 반도 문제 해결의 전망에 대해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가?”라고 질문했다.

겅 대변인은 1년 전 오늘 북미 정상은 싱가포르에서 첫 회담을 가지고 공동성명을 발표해 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과정에서 중요한 진전을 거두었다면서 최근 한동안 반도 평화담판의 진척이 더뎌졌지만 반도 문제는 여전히 정치적 해결 틀내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반도 문제는 복잡다단하므로 단시기내에 쉽게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중국은 관련 각측이 계속 한마음으로 마주보며 걸어나가 최종적으로 반도 비핵화와 지속적인 평화를 실현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중국 측은 국제사회와 함께 이를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자신의 힘을 이바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