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포드대 리젠트 파크 칼리지, 모옌에 명예회원 칭호 수여
영국 옥스포드 대학교 리젠트 파크 칼리지(Regent’s Park College)가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중국 작가 모옌(莫言)에게 명예회원 칭호를 수여하고, 모옌의 이름을 딴 국제라이팅센터(International Writing Center)를 설립했다고 12일 발표했다.
모옌은 인사말을 하면서 자신이 유년시절에 연극을 좋아했던 일, 성인이 된 후 연극을 창작한 경험을 청중과 함께 나누고, 고향의 지방극 가오미(高密) ‘무강(茂腔)’과 영국의 문호 세익스피어의 희곡이 그의 소설 창작에 얼마나 깊은 영향을 미쳤는지를 회고했다.
뒤이어 그는 로버트 엘리스(Robert Ellis) 학장과 함께 ‘모옌국제라이팅센터’의 편액 제막을 했다. 모옌은 동 센터 센터장직을 맡았고, 중국 당대 문학 작가 쑤퉁(蘇童)과 위화(余華)가 초청을 받아 리젠트 파크 칼리지에 주재하기로 했다.
로버트 엘리스 학장은 “모옌은 1810년 리젠트 파크 칼리지 설립 후 엄선한 10번째 명예회원”이라면서 “이는 옥스포드대 사상 최초의 중국인의 이름을 딴 학술연구센터”라고 말했다. 그는 또 “모옌국제라이팅센터의 설립이 중국과 영국 양국의 더 많은 젊은이들이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하도록 격려하고, 새로운 작가를 양성해 동서양의 문화 교류를 심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출처:新华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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