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주석,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 회견

시진핑(习近平) 중공중앙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2018년 6월20일 댜오위타이(钓鱼台) 국빈관에서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 겸 국무위원회 위원장을 회견했다.

시 주석은 “김 위원장이 백일 안에 세 차례나 방중하여 나와 회담을 가짐으로써 양국은 중북 고위급 교류의 새로운 역사를 열었다. 우리는 중북 양국이 도출한 중요한 공감대가 점차적으로 실천되는 것을 기쁘게 바라봤고 중북 우호협력관계가 새로운 활력을 내뿜고 있으며 반도의 대화와 긴장완화 분위기가 굳어지고 있고 조선노동당의 새로운 전략노선은 북측의 사회주의사업의 새로운 여정을 내딛었다. 나는 중북양국이 공동노력으로 중북관계가 양국과 양국민에게 더많은 복지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 중북양국과 당사국들의 공동노력으로 반도와 동북아 지역은 반드시 평화, 안정, 발전, 번영의 희망찬 미래를 맞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현재 북중 양국은 가족처럼 친하고 사이가 좋으며 서로 돕고 있다. 시진핑 총서기 동지는 우리에게 친절하고 감동적인 배려와 지지를 베풀어 주셨다. 이번 방중은 나와 총서기 동지의 우정과 북중관계 발전을 더욱 심화하는 데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나는 중국과 함께 북중관계의 격상을 위해 노력하고 세계와 역내 평화와 안정 수호를 위해 당연히 해야 할 역할을 발휘할 것이다. 시진핑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중공중앙의 확고하고 강한 지도와 시진핑 새시대 중국특색 사회주의 사상의 선도 아래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의 중국몽이 반드시 순조롭게 이루어지리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시진핑 총서기 부인 펑리위안(彭丽媛) 여사, 김정은 위원장 부인 리설주 여사가 이번 회담에 동행했다.

회견 후 시진핑 총서기 부부와 김정은 위원장 부부가 함께 오찬회에 참석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중국농업과학원 국가농업과기혁신원과 베이징시 궤도교통지휘센터를 참관했다. 이번 참관은 중공중앙정치국위원 겸 베이징시위원회 서기인 차이치(蔡奇)가 동행했다.

김 위원장은 20일 모든 방중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