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과 ‘민주조선’ 등 조선 주류 매체가 시진핑 중공중앙 총서기, 중화인민공화국 주석의 조선 방문을 열렬히 환영하며, 양국의 친선 관계 사상 이번 방문의 중요한 의미에 대해 높이 평가하는 내용의 사설을 20일자 1면 톱으로 실었다.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기관지인 ‘노동신문’의 사설은 귀빈을 영접하는 평양은 뜨거운 환영 분위기로 “설레이고 있다”며 “조선 인민은 기쁜 마음으로 시진핑 총서기의 방문을 열렬히 환영한다”고 밝혔다. 신문은 시진핑 총서기의 이번 방문이 조중 친선 역사에 지울 수 없는 한 페이지를 아로새기고 조중 친선의 강화발전을 더욱 추동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이번 방문은 “중국 당과 정부가 조중 친선을 고도로 중시하고 있다는 것을 뚜렷이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설은 조선의 선대 지도자인 김일성과 김정일은 중조 우호 관계를 매우 중시하고 발전시켰고,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 국무위원회 위원장은 이를 계승 및 발전시켰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4차례 시진핑 총서기와 회담을 가져 조중 관계의 발전을 추동했다고 밝혔다. 신문은 또 “세월이 흐르고 산천이 변한다 해도 절대 변할 수도 퇴색할 수도 없는 것이 조중 인민의 친선의 정이고 단결의 유대”라고 강조했다.
조선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및 내각 기관지인 ‘민주조선’의 사설은 조중 친선은 양국 인민 공동의 소중한 자산으로 조중 친선을 강화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조선과 중국 인민의 이익에 완전히 부합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진핑 총서기의 이번 방문은 중조 우호 협력 관계의 진일보한 발전을 추동하는 “의미가 중대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노동신문’은 또 조선의 선대 지도자들이 중국과 우정을 발전시킨 우호 왕래의 역사를 회고하고, 중국 당과 정부가 빈곤 퇴치, 지역 격차 축소 등의 분야에서 기울인 적극적인 노력과 이룩한 주목할 만한 성과를 소개했다. ‘민주조선’은 중국이 근래에 과학기술 발전 분야에서 기울인 노력 및 이룩한 큰 성과를 소개하는 글을 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