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5월7일, 조선 평양과학기술대학에서 촬영한 HSK(한어수평고시) 센터 설립식 현장.
올해 5월 상순, 조선 첫 HSK 센터가 평양과학기술대학에서 설립됐다. 당일, 설립식에는 중조 양국 교육계 인사와 평양과학기술대학의 교사 및 학생들이 참가했다. 향후, 중국어를 공부하는 조선 대학생 및 중고등학생들은 외국에 나가지 않아도 HSK에 응시할 수 있게 됐다.
국가 간 교류는 양국 인민의 우의와 관련하고 양국 인민의 우의는 마음이 서로 통하느냐에 달려있다. 중조 양국 인민의 마음을 연결하는 가장 직접적인 경로는 문화·교육 분야의 교류와 협력이다. 조선 첫 HSK 센터 설립은 중조 양국 문화·교육 분야의 협력이 날로 활발해 질 것임을 시사한다.
류위(劉玉) 평양과학기술대학 중국어팀 책임자는 조선에서 일한 지 5년이 됐다. 그녀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약 600명의 본과생과 대학원생이 평양과학기술대학교에 재학 중이고, 중국어는 모든 학생들이 배워야 하는 필수 제2외국어 과목이다”면서 “중국어 및 중국 문화에 대한 학생들의 큰 관심은 나를 감동시키기에 충분했고 이곳에서 근무를 이어가게 하는 원동력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