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2일, 적도기니 수도 말라보에 위치한 하수처리장에서 중국인 직원이 현지 직원에게 수리 기술을 가르쳐주고 있다.
중국에너지건설거저우바(葛洲坝)그룹은 2008년, 적도기니 정부와 3.18억 유로 규모의 공사 계약을 체결하고 말라보 노후 하수관망 개조 및 첫 하수처리장 건설 공사를 진행했다. 하수처리장 건설 전, 말라보의 상황은 생활 오수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도시 곳곳에서 오수가 흐르는 장면을 흔히 목격할 수 있었으며 이로 인해 전염병이 쉽게 발병했었다. 하지만 하수처리장 건설 후, 말라보의 공공 위생 상황은 크게 개선됐고 학질을 비롯한 전염별 발병률이 크게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