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남북미 정상회동과 관련해 "이번 접촉은 각측의 공동이익에 부합하고 유관 측은 기회를 잘 잡아 반도 비핵화와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를 추진해 새로운 진전을 거둘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당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한 기자는 '지난 30일, 남북미 삼국 정상이 비무장지대에서 첫 회동을 가졌다. 중국 측은 이를 어떻게 평가하고 회동 성사에 어떤 역할을 했으며 또 향후 정세를 어떻게 보는가'라고 질문했다.
겅 대변인은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남북군사분계선을 넘어 판문점에서 회동하고 남북미 정상의 우호적 만남이 성사된 것을 환영한다"며 "이번 회동은 건설적이면서도 적극적 성과를 거뒀다. 특히 북미 양측이 다시 실무팀 협상을 재개하는 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 중국 측은 이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중국 측은 일관되게 반도 비핵화 실현 및 반도 평화안정 유지와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을 주장해 왔다"면서 "일전에 시진핑 주석의 성공적 방북은 반도문제의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에 새로운 동력을 주입했다. 이번 남북미의 접촉은 각측의 공동이익과 국제사회의 보편적 기대에 부합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 정세 하에서 각측은 기회를 잘 잡아 같은 방향으로 향해 나아가며 상호 우려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유효적 방법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반도 비핵화와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를 추진해 새로운 진전을 거둘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