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李克強) 국무원 총리가 2019년 하계 다보스포럼 국제공상·금융·싱크탱크·매체 대표 대화회에 참석했다.
지난 2일 오후, 리커창 국무원 총리가 2019년 하계 다보스포럼 국제공상·금융·싱크탱크·매체 대표 대화회에 참석했다.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 회장이 주재한 이번 대화회에 세계 각국 200 여 명의 각계대표가 참석했으며 리 총리는 대화회에 참석한 대표들이 제기한 중국 비즈니스 환경, 산업사슬 조정, 기업혁신, 금융업 개방, 민영기업 발전 등 문제에 대해 답했다.
비즈니스 환경과 관련해 리 총리는 중국은 시장화, 법제화, 국제화 및 더 안정적이고 투명하며 예측 가능한 비즈니스 환경 마련에 주력해 왔다며 올3월에는 '외상투자법'을 통과시키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외상투자에 대해 설립 전 내국민대우와 네거티브 리스트 제도를 실시할 것이다. 앞으로 네거티브 리스트는 더 축소될 것이고 금지분야가 아닌 이상 전면 개방을 원칙으로 하며 개방도 또한 갈수록 확대될 것"이라며 "외상투자측의 합리적 권익보호를 더욱 중요시 하고 지적재산권 보호 강화에 나설 것이며 내외자 기업을 막론하고 중국에서 등록하게 되면 같은 대우를 받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금융개방과 관련해 리 총리는 최근 몇 년 중국의 금융개방은 새로운 진전을 거뒀다며 중국의 금융개방은 중국 금융업의 질적 업그레이드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정부는 국내외 투자자와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금융업에 대한 공정한 감독관리를 강화해 왔다"면서 "우리는 금융업의 안정적 발전 확보에 힘써 왔다. 또 경제 하행리스크에 직면하면서도 지나친 화폐발행은 실시하지 않았고 화폐정책의 안정적 운영을 유지했으며 적절한 사전 조정과 미조정을 통해 위안화 환율이 합리적이고 균형적 수준에서 기본적으로 안정을 유지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사업자등록증을 소지한 금융기구를 잘 관리하는 동시에 사업자등록증이 없는 기구에 대한 감독관리 또한 강화할 것이다"면서 "중국의 금융업은 갈수록 개방될 것이고 금융감독관리 또한 갈수록 규범화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대화회에 참석한 대표들은 리 총리의 발언을 높이 평가하면서 개막식 및 대화회를 통해 긍정의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그들은 중국이 진일보한 개혁심화와 개방확대를 위해 실시한 조치를 높이 평가하고 이는 향후 중국과 글로벌 경제발전에 더 많은 자신감을 주입할 것이라면서 각측은 대(對)중국 경제무역 투자 등 협력을 확대하고 호혜상생의 동반자관계를 추진하며 발전의 기회를 공유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