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밤(현지시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동해 중요한 합의를 형성했다. 국제사회는 이번 중미 정상회담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이번 회동이 중미 관계 발전의 방향을 제시하고 세계에 긍정적 신호를 보냈다고 입을 모았다.
미국 쿤재단 로버트 로렌스 쿤(Robert Lawrence Kuhn) 회장은 “이번 회동은 중요한 시기에 열린 미중 정상회담”이라며 “양국 관계 발전을 낙관할 만하다”고 전망했다.
러시아 고등경제대(National Research University Higher School of Economics) 동방학 연구실 Alexey Maslov 주임은 “이번 중미 정상회담에서 양측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언급했다.
영국의 여러 주류 언론은 2일 보도를 통해 중미 정상회담의 성과는 글로벌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BBC 중문망은 “중미 양국 정상이 시장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독일 베를린 자유대 스스웨이(史世偉) 객원교수는 “중미 정상의 중요한 합의는 양후 진행될 양자 무역 등 여러 협상의 기조를 정하고 목표를 제시함으로써 양국 무역관계의 양질의 상호작용에 도움이 될 것”고 주장했다.
일본 경제학자 다시로 히데토시(田代秀敏)는 “오늘날 전 세계 경제는 긴밀하게 연계돼 있고 관세 부과 수단을 통해 자국의 이익을 늘린다면 결과는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을 것”이라면서 “중미 정상이 만나 긍정적인 성과를 거둔 것은 글로벌 경제에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고 피력했다.
양갑용 성균관대 성균중국연구소 연구실장은 “중미 정상회담은 양국 경제무역 마찰을 해결하기 위해 좋은 시작과 계기를 만들어냈으며 양국이 교류를 늘리고 상호 신뢰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