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간지 TIME은 중국 중부 도시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감염 사례가 꾸준히 늘고 있고, 이에 대한 대량의 언론 보도가 전파를 타면서 아시아인들에 대한 선입견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인종주의가 만연하는 것을 경계해야 하고 편견을 가진 말은 삼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도는 일부 사람들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아시아인들에 대한 선입견을 키운다면서 ‘중국 음식을 먹지 마라,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 ‘차이나타운에 가지 마라’ 등의 코멘트를 지적했다. 이는 일각의 사람들이 공공장소에서 아시아인을 의도적으로 피거하거나, 차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보도는 의료인류학자이자 존스홉킨스대 건강안전센터 수석 학자인 Monica Schoch-Spana의 관점을 인용, “아무리 과학이 규명해준다 하더라도 역사적으로 자신과 다른 민족, 인종, 또는 종교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을 모함하는 이들이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장본인”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개인이든 정치 리더이든 또는 기업이든 또는 기타 조직이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자신의 반응이 편견에서 온 것은 아닌지 분석하고 평가할 필요가 있고, 질병이 없다고 하더라도 외국인을 적대시하는 심리는 여전히 존재한다고 지적하면서 우리 모두가 전염병에 취약한 만큼 서로를 필요로 한다는 사실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