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단기간 내에 세계 경제 성장에 미치는 영향은 한정적이라고 외신이 보도했다.
스페인 경제 일간지 엘 에코노미스타(Economista) 웹사이트는 2월16일 많은 전문가와 연구소, 정부기관의 보고서에서 나온 결론은 경제적인 측면에서 신종 코로나 여파에 따른 공포는 명백히 과장되었고, 보고서들은 과거 전 세계를 휩쓴 감염병이 수개월 후 세계, 특히 발병국의 경제 성장에 미치는 영향은 한정적이었다고 지적했다고 보도하면서 현재의 상황을 예로 들어 비교했다.
보도는 신종 코로나의 단기적인 영향을 받아 2020년 글로벌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0.2%포인트, 중국은 0.5%포인트 하락할 것이라는 것이 애널리스트들의 일치적인 견해이긴 하지만 이는 결코 실제보다 적게 잡은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보도는 또 중기적으로 볼 때 중국 경제는 하락분을 회복할 충분한 능력이 있다면서 각국 중앙은행이 강력한 반응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 이번 감염병 사태로 인한 영향을 한정적으로 평가한다는 것을 입증한다고 전했다.
오늘날 경제가 단기간 내에 받는 영향은 주로 소비와 무역 유동에서 비롯된 것임을 뚜렷하게 알 수 있다. 이는 건강에 관한 경보가 가장 민감한 요인이기 때문인데 특히 바이러스의 근원을 아직 알 수가 없고 백신이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는 영향을 더 받게 된다. 이런 의미에서 신종 코로나는 중국 음력 설 기간에 발발해 중국의 엔터테인먼트업, 관광업, 교통운수업과 보험업 등에 심각한 타격을 미쳤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중기적으로 볼 때 소비 증가율 둔화의 가능성은 작은 편인데 이는 자본이 감소하지 않았고 경제의 장기간 성장을 보장하는 투자도 사라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엘 에코노미스타는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