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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우한 거리에서 한 방역 자원봉사자가 잠시 휴대전화를 들여다보고 있다. 사진/마겅핑(馬耕平)
2월 23일, 소독액에 변색된 부츠를 신은 여자, 식료품 가게로 바뀐 음식점의 여주인, ‘좋은 사람(好人卡 ·접촉을 완곡하게 거절하는 의미)’ 카드를 붙이고 다니는 택배 배달원, 방역 물자를 받기 위해 줄을 선 주민들...우한은 행복과 희망을 다시 찾을 그날을 위해 조용히 아픔을 참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