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언론 "중국은 많은 사람들이 해낼 수 없다고 믿는 일을 해냈다"

中国网  |   송고시간:2020-04-02 14:46: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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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과학잡지 '사이언스'는 3월 29일, 데니스 노마이어의 '중국은 코로나19 억제와 일상 복귀를 동시에 해낼 수 있는가?' 제하의 글을 발표했다. 전문은 다음과 같다. 


중국 대부분 지역의 주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하기 시작했다. 상점과 음식점, 사무실이 다시 문을 열고 제조업도 생산재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대도시 도로는 다시 혼잡해지고 있다. 중국은 수많은 사람들이 믿지 못할 일을 해냈다. 전파력이 매우 강한 바이러스 확산세가 거의 멈췄다. 현재 핵심문제는 중국이 이러한 추세를 얼마나 오래 지속할 수 있는가에 있다.


전 세계의 공중보건 담당관들은 중국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홍콩대학 유행병 전문가 후쿠다 케이지는 “중국은 현재 세계에서 모든 국가와 지역이 최종적으로 직면할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이는 바로 어떻게 정상적 사회활동을 회복하면서 바이러스 감염 위험을 최대한도로 줄일 수 있는가에 관한 문제”라고 밝혔다.


현재 중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대부분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다. 대다수 인구가 쉽게 감염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신규 확진자 폭증은 여전한 위험요소로 존재한다. 칭화대학교 글로벌건강약물연구센터(GHDDI)의 딩성(丁胜) 주임은 “어떤 방식으로 업무복귀와 현재 감염증 소강상태를 동시에 유지할 것인가는 중차대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보건담당자들은 현재 천천히 그리고 질서 있게 제한조치를 풀고 있다. 음식점은 점차 영업을 재개하고 있지만 영업시간과 고객수에 제한을 두고 있다. 초중고 학생들의 개학도 감염 청정지역에서 우선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여전히 대중집회 활동을 금지하거나 자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지하철 입구와 공장 정문 밖에서는 여전히 체온측정을 실시하고 있다. 감염병 유행기간에 길러진 습관도 사라지지 않았다. 마스크가 사라진 곳은 없고 사람들은 공공장소와 근무지에서 모두 거리를 두고 있으며 여러 성에서는 근무자의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있다. 딩 주임은 “새로 출현한 모든 감염 상황은 신속히 식별되어 곧바로 통제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중국은 이미 외국인 입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이는 또다른 주요리스크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세계 기타 지역의 사람들이 입국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늘고 있다. 중국행 항공편이 대폭 줄었다. 도착 여행객에 대해 엄격한 선별검사를 실시하고 입국 후 2주간 격리를 실시하고 있다. 중국에 돌아온 유럽 학자는 이러한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중국의 모든 방역조치를 “매우 이해한다”면서 좋은 대우를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방역 승패 여부에 중대한 이해(利害)가 남아 있다. 경제학자는 “올 1분기 중국GDP는 10%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럽과 북미지역에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마스크와 의료장비, 물자 외에 중국 상품에 대한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중국에 코로나19가 다시 폭증한다면 이로 인한 손실은 배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질병통제센터 책임자는 중국의 전략목적은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까지 시간을 버는 데 있고 백신 임상테스트는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딩 주임은 백신개발 성공 전에 중국은 경각심을 늦추지 않도록 해야 하고 산발적으로 신규 확진사례가 발생하고 있지만 “우리가 파악한 경험에 비추어 볼 때 대규모 재발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확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