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보건 전문가 "美 WHO 탈퇴는 산불 진화 현장서 소방관 해고하는 격"

中国网  |   송고시간:2020-07-21 13:27: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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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7월 15일, CNN이 <공중보건 전문가 “美 who탈퇴는 산불 진화 현장서 소방관 해고하는 격”> 제하의 기사를 게재했다. 기사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저명 공중보건 전문가 3명은 지난 수요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세계보건기구(WHO) 지원 철회 결정은 산불이 활활 타오르는 현장에서 소방관을 해고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코로나19 확산 대응 실패를 매우 심각한 산불에 비유했다.

 

“불행하게도 그 모델들은 불완전하다. 바람이 뜻하지 않은 방향으로 선회하면서 그 결과, 여러 도시가 파괴되고 수십억 달러의 피해가 발생하게 되었다.” 하버드 공중보건대학의 베리 블룸, 폴 파머 박사, 에릭 루빈 박사가 ‘뉴잉글랜드 의학저널’의 논평에서 이 같이 지적했다.

 

"당신이 현재 미국 정부라면 산불이 가장 번졌을 때 산림청을 폐쇄했을 것이다. 적어도 지금WHO에서 이와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과 측근들은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과 관련하여 WHO와 중국 정부를 비난했다. 존스홉킨스 대학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40만 명으로 글로벌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브라질의 누적 확진자는 190만 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거의 137,000명에 육박했다.

 

세 전문가는 "어느 시점에서 미국의 서투른 대응, 이로 인한 수만명의 초과 사망자 발생과 수십억 달러에 이르는 경제 손실에 대해 누가 책임을 져야 하는지에 대한 평가와 계산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코로나19가 여전히 맹위를 떨치는 오늘, 우리는 우리가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지, 어떻게 해야 더 잘 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이를 더욱 효과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WHO가 필요한 것이다.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을 해고하는 우를 범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그들은 WHO는 미국의 지원 없이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들은 "미국은 WHO에 회비를 가장 많이 납부하는 국가로 전체 회비의 22%를 부담하고 있고 소아마비 퇴치와 영양 및 백신 프로그램 개발 등에도 가장 많은 자발적 기부금을 납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