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를 기억하고, 오늘을 소중히 여기고, 내일을 잡아라'

중국망  |   송고시간:2020-09-24 10:38: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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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즘 전쟁 승리 75주년이다. 그 전쟁에서 중국 인민은 막대한 민족 희생으로 세계 반파시즘 전쟁의 동방 주전장을 지켜냄으로써 세계 반파시즘 전쟁 승리를 위해 중대한 기여를 했다.


중국에서 항일 전쟁이 발발하기 전인 1910년 중국과 인접한 조선반도는 이미 일본에 강점 당해 일본의 식민지로 전락했다. 당시 민족독립을 쟁취하려는 조선인들이 중국에 와서 중국 동북지역과 상하이 등지에서 지속적으로 항일 활동을 이어갔다. 최근 중국망 기자는 관련 화제에 대해 베이징 제2외국어대학 조선어 전공 김정일 교수를 인터뷰 했다.


김 교수는 “안중근 의사가 하얼빈 기차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한 몇 발의 총성과 ‘항일 영웅’ 윤봉길 의사가 상하이 훙커우(虹口) 공원에서 경축식 단상 위의 일본군 고위급 장교들을 향해 투척한 폭탄, 김구 선생이 이끈 대한민국 임시정부, 김원봉 선생이 지린(吉林)에서 창립한 ‘의열단’ 등은 일본의 침략에 저항하는 조선인의 강렬한 민족의식과 독립 정신을 드러냈다. 그들의 영웅적 기개와 일말의 두려움 없는 희생정신은 지금까지도 대를 이어 젊은이들을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하얼빈에는 안중근 의사 기념관이 건립돼 있고, 상하이 홍커우 공원 안에는 정자 형태의 2층 건물로 세워진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이 있다. 상하이, 충칭(重慶), 류저우(柳州)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옛터가 보존되어 있다. 이들은 중국과 조선 인민들이 손 잡고 일본과 싸운 역사를 알려주는 것이므로 세상 사람들이 기념할 만한 가치가 있다.


오늘날 전쟁의 포연은 이미 가셨고 평화와 발전이 세계의 기조다. 1992년 중국과 한국이 수교한 이후 많은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은 급속도로 발전했다. 특히 2015년12월 ‘중한 자유무역협정(FTA)’ 정식 발효 이후 여러 분야의 상품이 무관세를 실현했다. 김 교수는 “협력을 유지하는 동시에 중한 양국이 서비스, 금융, 과학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학 교수로서 그는 중한 양국이 청소년 상호 방문과 교류를 강화하길 희망했다. 그는 청소년 교류는 중한 양국 젊은이들의 심층적인 이해 강화에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중한 양국 매체가 긍정적 에너지를 더 많이 전달해 양국 국민의 상호 이해 증진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김 교수는 “항일 전쟁의 승리는 무수히 많은 선열들이 머리를 내 던지고 뜨거운 피를 쏟아 맞바꾼 것이다. 우리는 힘들여 얻은 승리의 열매를 소중히 여겨야 한다. 지금의 젊은이들이 어제를 기억하고, 오늘을 소중히 여기고, 내일을 잡고, 자신의 가치를 발휘하도록 노력하여 국가의 웅비를 위해 자신의 역량을 기여하고, ‘중국의 꿈(中國夢)’을 함께 실현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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