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20號, '숫자'로 말하는 철도 발전 성적표

중국망  |   송고시간:2021-01-07 17:08: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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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중국 철도 성적은 몇 점일까? 14차 5개년 계획의 새로운 여정에 오른 중국 철도는 또 어떤 ‘고속철 스토리’를 써나갈까? 4일, 중국국가철도그룹이 베이징에서 업무회의를 열었다. 하나하나의 숫자가 중국의 철도 발전을 증명하고 앞으로의 발전을 계획한다.


고속철도 거리 3만7900km


2020년 중국 철도는 13차 5개년 계획을 원만히 마무리했다!


2020년12월31일 마지막 철궤를 깔면서 쓰촨-시짱 철도 라싸-린즈 구간은 전 구간 레일 부설을 끝냈다.


2020년 한 해 동안 전국 철도 고정자산 투자는 연초 계획 보다 719억 위안 늘어난 7819억 위안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기본건설 투자는 5550억 위안 이상으로 2019년 수준을 상회했다. 신규 노선이 4933km 개통됐고, 신규 착공 프로젝트는 20건이었다. 쓰촨-시짱 철도 야안(雅安)-린즈(林芝) 구간은 2020년11월8일 착공했다.


2020년 말까지 전국 철도 영업거리는 12차 5개년 계획 기간 말의 12만1000km 보다 20.9% 증가한 14만6300km에 달했다. 이 가운데 고속철도 영업거리는 3만7900km를 기록, 12차5개년 계획 기간 말(1만9800km)의 약 두 배에 근접했다.


루둥푸(陸東福) 국가철도그룹 회장은 “4종4횡 고속철도망이 앞당겨 건설되고 8종8횡 고속철도망이 촘촘히 형태를 갖추어 가고 있다”면서 “올해 철도 부처는 쓰촨-시짱 철도 등 국가 중점 프로젝트를 착실하게 추진해 철도 투자 임무를 전면적으로 완수하고 신규 노선을 3700km 가량 개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2,878개 역 신분증 하나로 통행


2020년 국가철도 이용객은 연인원 21억6천만 명이었고, 이용객 이동 서비스 분야는 장족의 발전을 이뤘다.

2020년 철도 부처는 ‘1일 1운행도’를 실행하고 전자승차권을 전면 추진하여 이용객의 99% 이상이 전국 2천878개의 고속철 역과 일반 역에서 신분증만 소지하고도 통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아울러 노인과 인터넷 비사용자의 이동 수요를 보장하기 위해 기존의 매표∙발권 방식을 유지하고 개선하는 한편 창구 수작업 승차권 판매와 자동발매기 안내 서비스를 진행하고 모든 창구에서 현금 승차권 구매를 지원해 노인층의 승차권 구매 서비스를 보장했다. 12306시스템은 60세 이상 노인 이용객을 자동 식별해 아래칸 침대를 우선적으로 배정했다.


2020년12월24일, 청두 동역발 충칭 사핑바(沙坪壩)행 G8607편 푸싱호 고속열차. 이는 서남부 지역에 처음 배치된 CR400AF 푸싱호 고속철이다.


베이징-상하이 고속철도, 청두-충칭 고속철도 시범 서비스는 질적 향상과 유연한 가격 조정을 결합한 경영 메커니즘으로 이용객의 다양한 시장 수요를 만족시켰다.


국가 철도는 올해 이용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43.7% 증가한 31억1200만 명, 화물 수송량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37억t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푸싱호 시리즈 ‘총출동’


2020년, 중국 고속철 푸싱호 기술은 계속해서 세계 선두를 달렸다.


2020년12월27일, 슝안발 베이징 서역행 첫 열차가 슝안역 플랫폼에 정차해 있다.


1년 동안 철도 부처는 푸싱호 시리즈 고속철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베이징-슝안신구 스마트화 고속철을 개발하고, 베이징-장자커우 스마트 고속철 최적화 향상을 실현하고, 신형 시속250km 고속철 기술 향상 계획을 완수했으며, 고원 내 듀얼 파워 서플라이 동력 집중 고속철을 개발하고, 시속 160km~350km 푸싱호 시리즈 고속철 전부를 운영에 투입했다.


서남부 지역에서는 청두-충칭 고속철도가 가속화 개조를 마쳤다. 중국 서남부 지역에서 최초로 시속350km 운영되는 고속철도가 탄생하면서 청두-충칭 간은 1시간이면 도착하는 고속철 버스화를 실현해 두 도시 간 이동이 더욱 편리해졌다.


루 회장은 올해 철도 부처는 고속철 시속 350km 복역 성능 대비 종합 시범을 완성하고 빅데이터 기술을 운용해 연구 고속철 설비 고장 메커니즘과 변화 규칙을 연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유럽 화물열차 1만2400편 최고치 경신


2020년 중국-유럽 화물열차는 나는 듯이 유럽과 아시아를 종횡무진 질주해 전략적 운송 통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1년간 중국-유럽 화물열차는 전년 대비 50% 증가한 1만2400편 운행됐고, 전년 대비 56% 증가한 113.5만 TEU를 수송했다.


2020년5월9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로 가는 중국-유럽 화물열차(우한)이 우자산(吳家山)역에서 출발 준비를 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서부 신(新) 육해상 통로 건설이 새로운 진전을 거두었다. 철도 부처는 서부 신 육해상 통로 화물열차 운송협조위원회를 발족했다. 연간 서부 신 육해상 통로 화물열차는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3600편 운행됐고,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한 19만 TEU를 수송했다.


여러 건의 해외 철도 프로젝트가 착실히 추진됐다. 이 가운데 중국-라오스 철도 토건공사 주체가 기본적으로 완성되었고, 자카르타-반둥 고속철도 전 구간 237곳의 공사구간이 전부 착공했다. 파키스탄 라호르 오렌지 라인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헝가리 부다페스트 철도 세르비아 구간 일부가 개통해 운영에 들어갔고, 중국-태국 철도 등 프로젝트가 활발히 추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