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후이(慈會, 오른쪽)와 그녀의 동료가 한국 출발-웨이하이(威海) 도착 화물 수송기를 검사하러 가고 있다. (2월2일 촬영)
츠후이와 쉬궈리(許國利)는 산둥(山東) 출입국 변방검사센터 웨이하이 변방검문소 경찰이다. 이 둘은 부부이자 변방 방역 일선에서 ‘전투’하는 전우이기도 하다.
웨이하이 변방검문소 당직1팀 부팀장인 아내 츠후이는 공항에서 근무한다. 그녀는 팀을 이끌어 입국 여객기 및 화물 수송기를 대상으로 검사 업무를 진행하면서 공항의 순조로운 통관과 안전성·안정성을 확보한다.
웨이하이 변방검문소 당직3팀 소속 경찰인 남편 쉬궈리는 항구에서 근무한다. 그는 매일 동료와 함께 항구에 정박한 선박을 대상으로 선내 검사를 진행하고 중점 감염병 지역 및 국가를 왕복하는 선박과 선원에 대해 검문 및 검사를 실시한다.
근무지와 업무 사정이 다른 둘은 코로나19 사태 발발 후, 같이 있는 시간보다는 떨어져 있는 시간이 더 길어졌다. 춘제(春節)를 앞두고 있지만 특별한 시기에 수입품 관리에 총력을 다하기 위해 이 부부는 각자의 자리에서 ‘국가의 대문’을 지키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