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국제 전문가팀 호주 전문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실험실 유출은 극히 불가능"

중국망  |   송고시간:2021-02-24 16:44: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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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 코로나19 바이러스 기원 연구 국제 전문가팀 팀원이자 호주 시드니대학교 교수인 도미닉 드와이어(Dominic Dwyer)는 ‘더 컨버세이션(THE CONVERSATION)’ 사이트에 기고한 글을 통해 최근 중국에서 진행한 기원 연구 상황을 소개하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실험실 유출은 극히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드와이어 교수는 “전문가팀은 많은 업무를 진행했다. 중국 측 연구진과 교류를 했고 비교적 일찍 확진자를 만났으며 우한에서 현지 조사를 진행했고 또한 많은 자료를 열람했다”면서 “전문가팀은 알려진 첫 번째 확진사례 이전에 우한시에서 코로나19가 대규모로 확산됐다는 명확한 증거가 없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실험실 유출은 극히 불가능하다”며 “전문가팀은 우한바이러스연구소를 방문했고 그 곳 연구진이 정기적으로 혈액 샘플을 채취한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관련 검사에서 코로나19 항체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지난 2월9일 우한에서 열린 중국-WHO 코로나19 바이러스 기원 연구 공동조사팀의 브리핑에 따르면 공동조사팀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전파루트와 관련해 자연숙주에 의한 직접전파, 콜드체인식품, 중간숙주, 실험실을 통한 전파 등 4가지 설에 대한 과학적 평가(‘극히 불가능’, ‘불가능’, ‘가능’, ‘비교적 가능’, ‘매우 가능’ 5개 등급)를 진행한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간숙주에서 인간으로 전파됐을 ‘가능성은 비교적 존재’하고 자연숙주에 의한 직접전파 혹은 콜드체인식품을 통한 전파 ‘가능성’은 있으며 실험실 유출은 ‘극히 불가능’하다고 평가했다.


드와이어 교수는 “현재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동물에서 기원했을 가능성이 가장 크지만 동물로부터 인간에게 전달된 장소가 아직 특정되지 않았고 우한이 아닐 가능성도 있어 다른 곳에서도 연구를 진행해 봐야 한다”면서 “그 외, 콜드체인식품을 통한 전파설도 더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에서의 조사는 첫 번째 단계에 불과하고 관련 공식 보고서는 앞으로 몇 주 안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면서 “조사관들이 더 많은 곳에서 관련 자료를 수집할 것이고 2019년 비교적 이른 시기에 코로나19가 유럽에서 전파된 사례를 조사하는 것 역시 해당 연구의 일환이며 조사관들은 바이러스의 종적을 찾기 위해 계속해서 야생동물에 대한 검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