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전문가, 서방 매체의 우한행 왜곡 보도 비판

신화망  |   송고시간:2021-02-24 16:44: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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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 코로나19 기원조사 연구 국제 전문가팀 일원인 덴마크 코펜하겐대학교의 테아 피셔 교수가 22일 덴마크 일간지 폴리티겐(Politiken)과의 인터뷰에서 전문가팀이 최근 우한(武漢)에서 진행한 코로나19 기원 조사를 위한 교류 협력을 일부 서방 매체가 고의적으로 왜곡 보도한 것을 비판하면서 우한행의 성과는 기대 이상이었다고 말했다.


피셔 교수는 미국 뉴욕타임스 등 서방 매체들이 이른바 우한에서 "원자료를 얻을 수 없었다"고 보도한 것에 반박했다. 그녀는 "우한행은 많은 분야에서 기대 이상이었다"면서 "중국은 충분한 준비를 했고 대량의 데이터를 제공했다. 전문가들은 이런 데이터와 문건에 따라 토론을 벌였다"고 설명했다.


피셔 교수는 또 "국제 전문가팀과 중국 측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앉아 중요한 의제를 논의했고, 서로의 관점과 능력을 존중해 단기간 내에 중요한 성과를 얻었다. 이는 긴 여정에서 중요한 첫 걸음이자 좋은 시작이었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12일 최근 우한을 방문했던 WHO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했다며 WHO 전문가들은 "중국이 코로나19 발병 초기의 관련 정보 공유를 계속 거절했으며, 이는 그들이 향후 이런 종류의 질병 발병을 억제하는 중요한 단서를 발견하기 어렵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복수의 WHO 전문가 및 관련 연구원들은 미국 뉴욕타임스의 보도에 반박하며 뉴욕타임스는 "고의적으로 왜곡했고 제멋대로 해석했다"면서 소위 "중국이 세계가 코로나19 기원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는 원자료 공유를 거절했다"는 보도는 그들이 중국에서 겪은 것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WHO가 파견한 국제 전문가팀은 1월 14일 우한에 도착해 중국 측 전문가팀과 합동 전문가팀을 이뤄 코로나19 전 세계적 기원 조사 중국 부분 업무를 공동 진행했다. 합동 전문가팀은 2월9일 우한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코로나19가 중간숙주 동물을 통해 인간에 전염됐을 가능성이 가장 높고, 직접 전파 혹은 콜드체인 식품을 통해 인간에게 전파됐을 가능성도 있지만 실험실을 통해 인간에게 전염됐을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