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CDC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확산 지속…미국 방역 대응 노력 수포로 돌아갈 수도"

중국망  |   송고시간:2021-03-04 15:15: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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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여러 종류의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가 미국 본토에서 확산되면서 현지 코로나 대응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로첼 왈렌스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지난 1일, “만약 변이 바이러스가 계속 퍼진다면 미국이 그간 코로나 통제를 위해 들인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CNN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일 왈렌스키 국장은 “변이 바이러스가 계속 퍼지는 상황에서 우리가 그간 어렵게 이룬 방역망을 잃을 수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밝혀둔다”면서 “미국은 최근 몇 주간 확진자 감소세를 보였지만 현재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고 지난 1주간 확진자는 전주 대비 약 2% 증가했다. 7일간 사망자 수도 상승해 하루 2천 명 가깝게 숨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적잖은 주에서 방역조치를 풀고 있는데 대단히 우려스럽다”며 “우리는 코로나19의 위험으로부터 민중을 보호하기 위해 모두가 좀 더 견뎌주길 바라고 마스크를 꼭 착용하는 등 효과적인 개인 방역 수칙들을 계속 지켜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또 “결국 백신 접종이 우리를 코로나 대유행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면서 “그렇게 되기까지는 아직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CDC 홈페이지의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서 보고된 변이 바이러스 확진 사례는 2,500건에 육박하고 그중 영국 변이 바이러스 B.1.1.7이 2,400건으로 46개 주에서 발견됐고 그 밖에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 바이러스 B.1.351은 53건,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 P.1은 10건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