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이 지원한 코로나19 백신이 파키스탄, 라오스, 짐바브웨, 벨라루스, 몽골, 싱가포르, 이집트 등에 도착했다. 중국 백신은 도착한 곳마다 환영을 받았으며 많은 국가의 지도자들이 공항으로 백신을 마중나왔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중국 백신을 접종하는 사진은 우표로 발행되었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조건이 허용될 때 하루 속히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손을 잡고 직접 얼굴을 맞대고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중국은 백신이 시급한 69개 개발도상국에 무상으로 백신을 기증했거나 기증하고 있고, 43개국에 백신을 수출했다. 이는 눈 속에 있는 사람에게 땔감을 보내준 것으로 중국이 전 세계 방역을 위해 한 사심없는 공헌이다. 하지만 일부 부유국은 자국의 백신 사재기에만 전념하는 한편 이른바 ‘백신 외교’을 주장하며 중국을 모독하고 있다. 이는 ‘소인의 마음으로 군자의 생각을 헤아린다’는 중국 속담에 딱 들어맞는다.
중국의 대외 백신 지원과 수출은 바이러스 앞에서 더 많은 사람의 생명권을 지킨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지난 12일 열린 코로나19 백신 관련 정례 브리핑에서 백신을 공평하게 분배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사망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전 세계 여러 회사가 대량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지만 백신 분배는 소수 부유국들이 장악하고 있다. AP통신은 3월 2일 보도를 통해 전 세계 유통 가능한 백신 82억 회분 중 58억 회분을 부유국이 사재기 하면서 중저소득국은 백신을 공평하게 분배할 기회가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칠레는 본래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2020년 12월 화이자 백신 프로젝트 시작 후 남미 국가는 화이자에 주문한 백신 1000만 회분 백신 중 15만 회분만 받을 수 있었다. 칠레는 올해 1월 말 중국 제약사 시노백이 제공한 코로나19 백신 400만 회분으로 자국 국민 1900만 명에게 백신을 접종할 수 있었다. AP통신은 “백신을 아직 확보하지 못한 나라에 있어선 중국이 (제공하는 백신이) 유일한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중국의 대외 백신 지원과 수출은 한 말에 대해서는 반드시 실천하는 대국적 풍모를 보여준다. 중국 정상은 많은 국제석상에서 중국이 개발한 백신을 전 세계 공공재로 만들어 개발도상국에 백신의 접근성과 경제성을 실현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WHO의 요청에 따라 중국은 개발도상국의 긴급 수요를 만족시키는 데 사용될 코로나19 백신 1차 1000만 회분을 코백스(COVAX)에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말한 것은 반드시 실행하고, 실행하면 반드시 완수한다. 현재 중국의 백신 지원은 전 세계가 코로나19와 싸우는 중차대한 시기에 다자주의를 지원하고 WHO를 지원하는 실제적인 행동이다.
중국의 대외 백신 지원과 수출은 재난의 시기에 내밀은 사심 없는 구원의 손길이다. 한 배를 타고 강을 건너며 재난이 닥쳤을 때 서로 돕는 것은 본래 지금까지의 인류 문명 발전을 지원한 중요한 신념이다. 중국인은 항상 세계가 좋아야 중국이 좋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 앞에서 모든 사람이 안전해야 진정으로 안전할 수 있다. 중국이 지원한 백신은 운명공동체 이념을 따르는 실제적인 행동이지 ‘백신 외교’를 통해 더 많은 영향력을 얻으려는 것이 절대 아니다.
알다시피 미국은 이미 대량의 백신을 확보했다. 하지만 백악관 대변인이 지난 12일 말한 바에 따르면 미국은 이제까지 어느 나라에도 백신을 제공하지 않았다. ‘위대한 국가’는 자신이 져야 할 대국의 책임을 지길 기피할 뿐 아니라 백신을 전 세계 공공재로 사용할 생각이 없다. 또한 다른 나라의 사심 없는 행위에 대해서는 쑥덕공론하며 괴상망측한 이른바 ‘백신 외교’ 논조를 조작하고 있다. 이런 단어를 채택하기 좋아하는 사람의 마음이 좀 더 투명하고, 다른 사람을 비난하기 전에 먼저 자신의 백신 민족주의 문제를 해결하길 충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