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자의 기본 양로금 인상’이 5일 심의에 제청된 정부업무보고에 삽입됐다. 이는 올해 중국 기본 양로금이 17년째 연속 인상돼 보고에 제출된 일련의 조치와 함께 노년의 삶의 질 향상을 도울 것임을 의미한다.
장리(張力) 전국 정협위원 겸 쓰촨(四川)성 인력자원사회보장청 1급 순시원은 “양로금은 노인의 생활을 가장 기본적으로 보장하는 것이다. 2005년부터 17년 연속 기본 양로금을 상향 조정한 것은 우리 당의 집권은 국민을 위한 것이라는 이념을 충분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날 심의에 제청된 예산보고서 초안에서도 양로금이 제시간에 규정된 액수를 지급될 수 있도록 기업 직원 기본양로보험기금 중 중앙 조정 비율을 4.5%로 확대할 것을 제시했다.
“작년 중앙재정 수입에 압박이 있는 상황에서 양로금 대우를 높이고 주민 의료보험과 기본 공중보건 서비스 경비 1인당 재정보조금 기준을 각각 30위안과 5위안 올려 당 중앙이 민생을 보장하고 개선하는 강도를 줄이기는커녕 확대했다. 이는 민생을 매우 중시하고 있음을 반영한다.” 정궁청(鄭功成) 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 겸 중앙사회보장학회 회장은 이를 중앙이 사회보장제도 편성을 통해 재분배를 확대하고 공동부유를 착실히 추진하는 명확한 신호로 풀이했다.
정부업무보고에서 제시한 "양로보험 전국 통합 추진 및 양로보험 ‘3대 기둥’ 규범화 발전"에 대해 장리 순시원은 성(省)별 양로 대우 격차 및 사회보험 이전 계속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양로보험금 전국 통합을 조속히 시행할 것과 주민 양로금이 소득 증가와 물가 변동 등에 따라 적시에 조정될 수 있도록 도농 주민 기본양로 대우 정상화 조정 메커니즘을 구축할 것을 건의했다.
정부업무보고는 또 노인들이 더욱 질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 의료와 양로, 건강과 양로의 결합 촉진 △ 장기요양보험제도 시범 안정적 추진 △ 지역사회 양로 발전 등 다양한 조치를 제시했다.
'제14차 5개년 계획' 시기 중국 노인 인구는 3억 명을 돌파해 고령화에서 고령 단계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것이 이번 세기 중국의 기본적인 상황이 될 것이다. 양로금 제도를 확고하게 완비하고 기본양로서비스 발전과 장기요양보험제도 건설에 속도를 내 노인들의 안락한 노년을 위해 더욱 포괄적이고 믿을 수 있는 보장을 제공해야 한다”고 정 회장은 말했다.
리옌훙(李彥宏)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위원 겸 바이두 회장은 스마트 기기의 지역사회 진입을 가속해 스마트 양로 서비스를 확장 및 심화하고 과학기술을 활용해 노인들의 생활을 더욱 심플하고 행복하게 해 줄 것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