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교수, '중국 위협론' 반박…네티즌 수만 명 '좋아요'

중국망  |   송고시간:2021-03-26 14:15: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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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몇 년 사이 일부 미국 정객과 언론은 ‘중국 위협론’ 여론몰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에 대해 미국의 유명한 경제학자인 리차드 울프(Richard Wolff) 교수는 “중국을 악마화하는 사상은 바로잡아야 한다”면서 “사실 미중 간에는 비슷한 점이 많다”는 주장을 폈다.


울프 교수는 “미중 양국 간의 차이는 상상하는 만큼 그리 크지 않으며, 중국을 ‘다른 종류’로 보는 것은 완전히 불필요하지만 미중 관계는 확실히 ‘독특하다’”면서 “중국이 굴기하는 세계 경제∙정치∙문화 대국임에는 분명하다. 이에 비해 미국은 쇠락하는 강국이며 글로벌 경제에서 미국의 영향력은 해마다 약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울프 교수는 이런 강약 변화의 원인을 미 정부가 하지 못하는 일부 일들을 중국의 강력한 정부가 해 낼 수 있음을 증명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중국의 제도적 우위를 논리정연하고 분명하게 예를 들어 분석했다.


첫째, 경제 발전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중국의 제도가 한 역할은 세상이 다 알고 있다. 지난 30년간 중국 체제 하의 경제성장률은 미국보다 2~3배 빨랐다. 이 또한 중국이 미국 및 유럽연합(EU)의 유일한 라이벌이 된 이유다.


둘째, 중국의 제도적 우위는 정부가 사회를 더 잘 동원하고 핵심 문제를 더 잘 해결할 수 있도록 한다.


셋째, 중국 정부는 중대한 정책 결정을 할 수 있다. 인프라 건설만 보더라도 중국의 큰 성공은 그들이 수요에 앞서 미리 인프라를 건설해뒀다는 데 있다.


이어 울프 교수는 코로나19를 예로 들어 미중 간의 차이를 설명하면서 “중국은 우한 및 후베이성을 봉쇄해 바이러스의 생존공간을 철저히 압축함으로써 바이러스가 확산∙전염되지 못하도록 전념했다. 반면 미국에서는 정당과 정부가 사소한 일로 싸우고 방역을 늦추는 바람에 중국과 비견할 수 있는 어떤 정책 조치도 추진할 수 없었다. 중국의 제도는 이런 긴급상황을 더 잘 처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중국이 글로벌 위기 때 국제 사회에 피동적으로 의존하지 않고 자신의 역량에 의존해 생존할 수 있었던 것은 중국 정부의 정책결정 능력 덕분이라면서 일례로 2008년 및 2020년의 글로벌 경제 위기에서 중국은 미국보다 더 잘했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울프 교수는 미국 정객들에게 “중국의 강력한 정부는 사실 다른 나라들이 배워야 하는 것으로 중국이 경쟁 라이벌이라기 보다는 중국이 전 세계의 학습대상이라고 말하는 편이 낫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고 했다.


그는 또 굴기하는 국가와 쇠락하는 국가 간에는 필연적으로 갈등이 생길 수 있고 심지어 충돌이 발발할 수도 있지만 미중의 미래는 ‘손잡고 윈윈’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아가 “미국과 중국은 최종적으로 전쟁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있지만 다른 길로 갈 수도 있다. 이 길은 미중이 상대방의 장점을 서로 배울 수 있고 상대방의 단점에서 교훈을 얻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다. 미중은 정보와 상품, 과학기술을 교류할 수 있고 이렇게 함으로써 양국은 계속해서 번영하고 공존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이 동영상은 유튜브에서 발표된 후 1만3천 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았고, 많은 미국 네티즌들은 “중국을 보는 나의 시각이 통째로 바뀌었다. 훌륭한 강의다.”, “인생에서 처음으로 미국의 이념적 세뇌에서 벗어나 중국에 관한 진실한 상황을 봤다.”, “중국에 대해 편파적이지 않고 적의적이지 않은 이런 방법을 매우 좋아한다.”, “울프 교수가 말한 것처럼 양대 경제대국은 서로 배우고 협력해야 한다. 중국은 하고 있는데 미국은?” 등과 같은 중국에 대한 인식에 변화가 생겼다는 댓글로 호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