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점점 매력적인 통화로 부상"——러시아 VTB 대표

신화망  |   송고시간:2022-06-17 09:18: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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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회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SPIEF)이 15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개막했다. 러시아 국영 대외 무역은행 VTB(Vneshtorgbank)의 은행장 겸 대표인 안드레이 코스틴은 포럼에 참석하기 전에 모스크바에서 가진 신화사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 거래소의 거래량으로 볼 때 위안화가 환영 받는 수준이 수 개월 전에 비해 배로 증가했다면서 위안화가 점점 매력적인 통화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달 국제통화기금(IMF)은 성명을 통해 5년에 1번씩 이뤄지는 SDR(특별인출권) 바스켓 통화 편입 심사를 마쳤으며, 위안화 비중을 10.92%에서 12.28%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코스틴 대표는 이에 대해 "국제결산에서 위안화의 중요성이 이미 나타났다"면서 "IMF의 이런 결정은 세계 경제 및 금융 분야에서 중국의 역할과 위상에 대한 인정"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지난 수년 간 러시아와 중국 고객은 자국의 통화로 결산하는 것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면서 "현재 필요한 인프라로 이런 종류의 결제를 확보했으며, 향후 러중 양국 간 루블과 위안화 결산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얼마 전 "현재 정세는 러시아와 우호국이 금융 결산을 포함한 새로운 협력 방식과 메커니즘을 찾도록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코스틴 대표는 이에 대해 찬성한다면서 러시아와 협력하는 국가의 기업이 러시아 시장에서 더 많은 기회를 찾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