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릭스 비즈니스계 협력으로 세계 경제 회복력 증진

중국망  |   송고시간:2022-06-20 09:24: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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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기자회견 현장


장사오강(張少剛)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부회장은 17일 기자회견에서 2022년 브릭스 비즈니스 포럼이 오는 22일 저녁 베이징에서 온∙오프라인을 병행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열리며, 시진핑 주석이 화상 방식으로 포럼 개막식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다른 브릭스 국가 정상들도 개막식에 화상 방식으로 참석해 인사말을 한다고 소개했다. 브릭스(BRICS)란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신흥 경제 5개국을 지칭하는 용어다.



장 부회장이 기자회견에서 소개한 바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브릭스 비즈니스 파트너십 심화해 글로벌 발전의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열자'라는 주제 아래 '개방 이념 견지, 세계 경제 회복 촉진' 등 5개의 소주제로 진행된다. 장 부회장은 "브릭스는 신흥국과 개도국으로서 글로벌 경제 성장의 중요한 엔진이므로 다자주의를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세계무역기구(WTO)를 핵심으로 하는 다자간 무역체제를 수호하며 세계 경제가 위기에서 벗어나 회복을 실현하도록 촉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은 △진정한 다자주의 견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제 성장의 새로운 모멘텀 모색 △개방형 세계 경제 구축 △더욱 강력한 글로벌 발전 실현 등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치며 △다자 무역 체제 수호 △무역과 투자 원활화∙편리화 수준 향상 △보호주의 반대 등 분야에서 비즈니스계의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


쑨샤오(孫曉) 중국국제상공회의소 사무총장의 소개에 따르면 브릭스는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23%, 무역의 18%, 외자 유치의 25%를 차지하는 세계 경제에서 무시할 수 없는 중요한 역량이다. 지난해 중국과 브릭스 5개국의 양자 간 무역총액은 4904억2천만 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39.2% 증가했다. 이는 2016년(2417억 달러)보다 배로 증가한 규모다. 이 가운데 중국과 브라질의 무역액은 약1640억6천만 달러로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중국과 러시아의 무역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8% 증가한 1468억9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중국과 인도의 무역액은 최초로 1000억 달러를 돌파한 1256억6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중국과 남아공의 무역액은 전년 동기 대비 50.7% 증가했다. 브릭스 국가 간의 경제∙무역 협력은 자국의 경제∙사회적 발전을 촉진했을 뿐만 아니라 전체로서 세계 경제 회복을 견인하는 중요한 엔진으로 성장했다.


쑨 사무총장은 브릭스 5개국 외에 다른 13개국의 비즈니스계 대표들도 회의에 참석한다며 온∙오프라인으로 회의에 참석하는 인사는 1000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올해 브릭스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하는 중국 기업은 적극성이 매우 높다. 현재까지 171개 중국 기업의 대표 266명이 오프라인 회의 참석 신청을 했다. 이들 기업 가운데는 중국 국영 석유업체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CNPC), 국영 전력회사인 국가전망(国家电网∙State Grid), 국영 철도 건설업체인 중국철도건축총공사(CRCC) 등 전통적인 업종 기업도 있고,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유전자 분석 회사 BGI, OTT업체 비리비리(bilibili) 등 신경제 분야의 대표도 있다.


CCPIT는 2010년부터 중국 비즈니스계 인사들을 브릭스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시키고 있으며, 비즈니스 포럼은 2011년에는 하이난 싼야, 2017년에는 푸젠성 샤먼에서 성공리에 개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