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고궁박물원 원장 "홍콩 고궁문화박물관, 문명 교류 대화의 창구가 되길"

중국망  |   송고시간:2022-06-22 16:47: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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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쉬둥 베이징 고궁박물원 원장이 20일 홍콩 고궁문화박물관에서 '인류의 고궁을 함께 바라본다'를 주제로 연설을 했다. 연설 후 그는 중신사와의 인터뷰에서 "홍콩 고궁문화박물관이 문명 교류 대화의 창구가 되어 세계 각지의 우수한 전통문화가 이곳에서 교류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당일, 홍콩 고궁문화박물관이 마련한 왕 원장 연설회에는 총 300명이 넘는 학자, 교육계 인사, 문화 및 예술 애호가들이 참석했다.


왕 원장은 연설에서 "과거 '황실의 금원(禁苑)'에서 현재 국보급 박물관이자 세계문화유산으로 변모한 고궁은 중화민족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간직하면서 인류 문명 교류의 역사적 사명을 짊어지고 있다"며 "고궁은 600년 역사를 가진 고궁일 뿐만 아니라 중화민족 5000년 문명의 집결지이자 다원적 문화의 합체와 융합을 구현한 곳"이라고 말했다.


또 인터뷰에서 그는 홍콩 고궁문화박물관 건설의 두 가지 주요 목적을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첫째, 홍콩 회귀 25주년을 맞아 홍콩이 지속적으로 중화문화를 계승 및 발양하고, 홍콩 동포들의 중화문화에 대한 인식을 증진시킨다. 


둘째, 홍콩 고궁문화박물관을 세계 각지의 문명과 우수한 전통문화가 만나 교류하는 플랫폼으로 만든다.

이어 그는 "'14차 5개년 규획'은 홍콩이 중국과 외국의 문화 및 예술 교류 중심지로 발전하는 것을 지지하고, 중국 고대 문화 및 예술의 결정체인 고궁 문화재가 홍콩이라는 글로벌 도시에서 세계의 다른 문명들과 대화하기를 희망한다"며 "또 중화전통문화가 현대화된 홍콩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홍콩이 혁신 등 측면에서 계속 장점을 발휘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700만 홍콩 시민들이 홍콩 고궁문화박물관에 전시된 고궁 문화재를 통해 조국 문화에 대한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금 시대와 어울리는 새로운 문화를 창조해내 오늘을 조명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