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고궁문화박물관(이하 '홍콩 고궁') 측은 7일 진행된 브리핑에서 오는 7월2일, 홍콩 고궁이 정식 개관한다면서 개방 첫해 매주 수요일에는 7개 상설 전시홀을 무료로 개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향후 홍콩 고궁은 상설 전시홀(전시홀1~7)과 특별 전시홀(전시홀8~9)을 마련해 총 9개 전시홀을 운영할 계획이다. 개막전에서, 상설 전시홀1~5에서는 베이징 고궁의 건축, 서화·도자기 등을 포함한 예술품, 명·청 시기의 국내외 문화 교류, 궁중 생활과 문화 등 문화 전승에 있어서 고궁의 역할 등을 소개할 예정이고, 상설 전시홀6~7에서는 홍콩 현지의 중국 예술품, 그리고 홍콩 예술가가 고궁 문화를 아이디어로 창작한 멀티미디어 장치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특별 전시홀8~9에서는 대형 전시를 통해 고궁이 소장하고 있는 고대 서화와 말을 주제로 한 문화재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한편, 홍콩 고궁 개막전 당월 입장권은 오는 14일부터 정식으로 판매되며, 주최 측은 첫 해 입장권의 10%에 해당하는 약 15만 장은 여러 기업 및 기구들이 취약계층을 위해 후원할 수 있도록 별도로 안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