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고궁문화박물관 개막전서 고궁박물원 문화재 914점 등장 예정

중국망  |   송고시간:2022-06-22 16:47: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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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고궁문화박물관 측은 5일 "베이징 고궁박물원 소장 희귀 문화재 914점이 중앙정부의 승인을 거쳐 오는 7월 홍콩고궁문화박물관 개막전서 전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베이징 고궁박물원이 1925년 설립된 이래 최대 규모의 소장품이 중국 본토 밖으로 반출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개에 따르면 해당 914점의 문화재는 186만 점이 넘는 소장품 가운데 엄선된 것으로 그중 '국보'급에 속하는 1급 문화재가 166점으로 전체에서 18%를 차지한다. 또한 대부분의 문화재들은 홍콩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것들이며, 개막전 행사 중 하나인 '나라의 보물: 고궁박물원 소장 진(晉)·당(唐)·송(宋)·원(元) 서화전'은 고대 명작 35점을 소개할 예정으로 이는 지난 15년 사이 해당 분야의 최대 규모 역외 전시이다.


또 해당 914점의 문화재는 회화, 법서, 청동기, 도자기, 금은기, 법랑, 옥기, 칠기, 유리, 새인, 직수, 장신구, 조각, 도서전적, 고대건축물 등을 포함하고 있다.


홍콩고궁문화박물관 이사회 주석 천즈쓰는 "희귀하고 진기한 914점의 문화재를 홍콩고궁문화박물관에서  전시할 수 있도록 배려해준 문화여유부, 국가문물국, 고궁박물원 등 여러 기관들 뿐만 아니라 중앙정부와 홍콩정부의 지원에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홍콩고궁문화박물관 관장 우즈화 박사는 "해당 문화재들은 독특한 역사, 문화, 예술, 과학적 가치를 가지고 있고, 중화문화의 유구한 역사를 보여준다"면서 "홍콩고궁문화박물관은 새로운 기술과 미디어를 융합해 새로운 방식으로 고궁박물원의 소장품을 선보일 것이다. 우리는 7월 개막과 함께 이들 예술적 진품들을 중국 및 외국 방문객들에게 소개할 것이며 대중들과 함게 이들 보물의 뒷이야기를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문화재는 전시회 개막과 더불어 홍콩고궁문화박물관에서 짧게는 한 달, 길게는 1년 넘게 전시될 예정이다. 참고로 고대 서화와 같이 빛, 온도, 습도에 민감한 소장품의 경우에는 1개월~3개월 정도 전시될 계획이며 일부 문화재는 전시회가 끝나면 고궁박물원으로 돌아가 수년간 휴식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