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거주 스위스 인사 "홍콩의 민주주의 제도, 나날이 완비되고 있어"

중국망  |   송고시간:2022-06-29 09:19:28  |  
大字体
小字体

현재 홍콩서 거주하고 있는 스위스 국적 금융 및 정치 분석가 Angelo Giuliano씨는 27일, 중국일보 기고문을 통해 "홍콩은 1997년 조국 회귀 전, 민주주의 제도를 실현한 적이 없다"면서 "반면, 현재 홍콩에서는 민주주의 프로세스가 지속적으로 추진됨과 동시에 나날이 완비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주의 제도는 한 나라의 역사, 문화, 경제 발전 단계 및 민중의 성숙도에 기초해야 한다"며 "국가는 완전한 주권을 가지고 있고, 외국은 간섭할 권한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방 세계는 자신들이 '민주주의 유토피아'라고 표방하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천차만별"이라면서 "'민주주의'의 그리스어 어원을 찾아보면 '민중에게 권력을 부여한다'는 뜻으로 서방 세계는 이를 아직 실현하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서방 국가들이 협박하고, 간섭하고, 정권 교체를 꾀하고, '색깔혁명'을 일으켜 자신들의 '민주주의' 모델을 수출하려는 시도는 근본적으로 반민주적"이라며 "최종적으로 민주주의는 자결의 과정이고, 주권은 어느 것보다 위에 있는 만큼 반드시 존중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지난 2019년, 홍콩은 미국이 지원하는 '색깔혁명'에 시달린 적이 있다"면서 "당시 '자유'와 '민주'를 외치던 일부 급진 세력들은 사실상 극단적이며, 분열적인 집단과 비슷했고, 그들의 행동은 구호와 정반대였다. 따라서 홍콩의 이 같은 전철을 이해하는 것은 아주 중요하며, 그렇게 해야만 현 상황과 발전 방향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홍콩은 자신만의 민주주의 모델, 즉 홍콩 특색의 민주주의를 모색하고 있고, 이는'일국양제'(一國兩制)의 모범이 될 것"이라며 "홍콩 국가보안법 공포 및 시행으로 인해 홍콩에 대한 외부 세력의 개입도 끝이 보인다. 또 현재 진행 중인 선거제도 개혁은 금상첨화라 할 수 있다. 이런 배경 하에서 홍콩은 결국 진정으로 홍콩의 이익을 위해 봉사하는 입법회를 보유하게 될 것이고 이 같은 제도 하에서 입법회는 유권자와 한 약속을 이행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아울러 "민주주의는 주요 지표와 성과를 기반으로 하는 유연한 시스템이지 공허한 약속에 기반한 경직된 제도가 아니다"면서 "1997년 전까지 홍콩에서는 민주주의 제도가 실현된 적이 없는 반면, 현재 홍콩의 민주주의 프로세스는 앞으로 나아가고 있고, 시간이 흐를수록 성숙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조국 회귀 25주년, 홍콩은 기회가 가득한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었다"며 "2028년까지 중국이 세계 최대 경제국이 될 것이라는 전망은 홍콩 주민을 포함한 모든 중국인이 자랑스러워하기에 충분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