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FT "미국은 선진국 아닌 것처럼 보여"

신화망  |   송고시간:2022-07-18 14:11: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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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얼마 전 논평을 통해 요즘 미국은 정치적 리스크 확대와 사회 분열 심화로 국민의 정부 신뢰도가 역대 최저 수준이라면서 미국은 선진국이 아닌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FT는 '미국이 이머징마켓(신흥시장)을 더 닮아가기 시작한 건 아닌가'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미국 민주∙공화 양당이 내린 집주인이 아닌 은행 구제 및 기업세 대폭 인하 등을 포함한 정책 결정으로 미국 국민들의 정부 기관에 대한 신뢰도가 추락했다고 말했다. 미국 갤럽이 최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국민의 정부 기관 신뢰도는 현재 역대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연방대법원은 지난 6월 약 50년 전에 연방 차원에서 낙태권을 확립한 '로 대 웨이드' 판례를 뒤집어 헌법으로 보장했던 여성의 낙태권을 폐지했다. FT는 상기 결정 및 전미 차원에서 연방 기관의 운영 능력이 제한을 받으면서 미국이 한층 더 약화 및 분열될 것이라고 말했다. 


FT는 요즘 미국은 대규모 총격사건의 급증, 인플레이션 급등 등의 문제에 직면해 있지만 학생들은 TV가 중계한 미 의회 폭동 청문회를 보면서 이런 무장폭력 활동이 미국에서 실제로 발생할 수 있는 일임을 알게 됐다고 썼다. 이어 이러한 것들이 일부 투자자들로 하여금 정치적 리스크와 불확실성 측면에서 미국은 선진국이 아닌 이머징마켓을 더 닮아가기 시작한 건 아닌지 논의하기 시작하도록 만들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