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기자가 본 샤먼대학의 美'

중국망  |   송고시간:2022-07-19 15:42: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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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먼(廈門) 하면 많은 사람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곳이 바로 샤먼대학이다.'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대학'이라 불리는 이 학교는 1921년, 화교 출신 천자겅(陳嘉庚)에 의해 설립됐고, 그 후 100년의 발전을 거쳐중국 최고 대학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지난 18일 오후, 'A Datewith China 2022' 글로벌 언론 주제 취재 행사가 샤먼대학에서 열린 가운데 국내외 기자, 교사, 유학생 등 행사 참가자들이 간담회에 참석해 본 학교의 전통과 국제화를 몸소 체험했다.


민남식 지붕과 서양식 건물의 융합이 돋보이는 '자겅 스타일 건축물'


교내에 들어서면 먼저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유니크한 '자겅 스타일 건축물'이다. 민남(閩南, 푸젠 남부) 현지의 전통문화와 남양(南洋) 화교문화의 영향을 받은 샤먼대학 창립자인 천자겅 선생은 중국과 서양의 서로 다른 아름다움을 모티브로 삼고, 서로 다른 건축양식을 융합해 조화와 특색을 동시에 갖춘 독특한 건축양식을 창조했다.


샤먼대학 관리학원 William Brown 교수(왼쪽 두 번째)가 발언을 하고 있다.


한편, 고색창연한 건축물이과거 중국과 서양의 문화교류의 축소판이라면 현재 샤먼대학의 수준 높은 국제 교류는 오늘날 중국과 글로벌의 상호 작용을 잘 보여준다. 샤먼대학 관리학원에서 교수직을 맡고 있는 William Brown 교수는 중국에서 생활한지 30여 년이 됐다. 교직 생활 중 그는 중국 서부의 빈곤지역을 여러 차례 방문해 주민들이 어떻게 가난에서 벗어나 샤오캉(小康,모두가잘사는사회)의 길을 걷고 있는지 직접 목격했다.그는 또 중국서 겪은 경험과 느낌을 책으로 엮어 진실되고 구체적인 중국의 모습을 그리고 중국의 경험을 세계에 소개하기도 했다. 당일, 기자 간담회에서 그는 "중국 말고는 갈 곳이 없다"며 이미 자신의 집이 돼버린 중국에 대한 애정을 여실히 드러냈다.


중국서 1인 미디어 언론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Sabina Makarova(러시아 국적)가 William Brown 교수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인 유학생 홍진영 씨는 지난 2020년 개교기념일 행사를 회상하며 코로나19 사태로 복학하지 못한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영상을 통해 위로와 안부를 전한 학교장의 모습은 큰 감동과 소속감을 줬으며 마치 교내서 활짝 핀 봉황화의 향기가 주는 위로와도 같았다고 당시를 술회했다.

 

또 카자흐스탄 유학생 Bekkeldiyeva Eldana 씨는 대학 졸업 후 대학원에 진학해 학업을 이어갈 생각이며 이후 조국으로 돌아가 중국과 카자흐스탄 사이의 교량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