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 고궁박물원, 민진당이 소장품 9만여점 美∙日에 옮겨 보호할 준비한다는 소문 일축

중국망  |   송고시간:2022-08-09 09:29: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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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매체 중시신문망의 보도에 따르면 민진당 당국이 타이베이 고궁박물원에서 70만 점에 가까운 소장품 중 9만 점을 골라 미국과 일본으로 옮겨 보호하려고 준비하고 있다는 인터넷상에 떠도는 소문에 관해 타이베이 고궁박물원은 공개 성명을 통해 "결코 그런 일이 없다"고 일축했다.


보도에 따르면 타이베이 고궁박물원은 타이완 입법기관의 요구에 응해 지난 7월 말 전쟁에 대비해 문화재를 분산 이동시키는 소개(疏開) 훈련을 열었다. 구체적인 내용에 관해 우미차(吳密察) 타이베이 고궁박물원 원장은 "문화재 안전에 관련되는 일이기 때문에 관련 세부 절차는 대외에 설명하기 곤란하다"고 밝혔다.


펑밍주(馮明珠) 전 타이베이 고궁박물원 원장은 "핵심 포인트는 문화재를 원래 장소에 두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전쟁이 일어나면 문화재는 원래 자리에 두는 것이 가장 안전하므로 기존의 창고는 매우 안전하다. 이는 모든 (타이베이) 고궁 퇴직자들의 일치된 생각"이라고 말했다.


민진당 당국이 타이베이 고궁박물원에서 70만 점의 소장품 가운데 9만 점을 골라 미국, 일본으로 옮겨 보호를 요청하려고 준비하고 있다는 인터넷상에서 떠도는 소문에 관해 타이베이 고궁박물원은 "본 원은 결코 그런 일이 없다는 것을 엄정히 밝힐 것이며 민중들이 가짜 뉴스를 믿지 말고 유포하지 말길 부탁한다"고 회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