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 중국 대사 "미국 측, 타이완 문제에 있어서 '계약정신' 준수해야"

중국망  |   송고시간:2022-08-11 09:07: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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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재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친강 주미 중국 대사는 제4회 포브스 미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타이완 방문은 미국 측이 타이완 문제를 두고 한 약속을 위반한 것으로 계약정신을 위배했다"고 일침했다.


친 대사는 "펠로시 의장의 타이완 방문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개 연합공보 규정을 엄중히 위반한 것으로 중미 관계의 정치적 토대에 엄중한 충격을 가했고, 중국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엄중히 침범했으며, 타이완 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엄중히 파괴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인은 계약정신을 중시한다. 타이와 문제에 있어서 중국 정부의 입장과 중국 인민의 요구는 단순하고 명확하다. 국토는 분할할 수 없고, 통일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1943년 '카이로 선언'과 1945년 '포츠담 선언'을 포함한 미국이 서명한 국제 문서의 내용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또 중미 3개 연합공보를 포함한 미국이 한 약속 역시 반드시 이행돼야 한다"고 못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