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사무총장, "우크라·러 곡물과 비료, 세계 수출길 열어야"

신화망  |   송고시간:2022-08-22 09:05: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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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20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위치한 흑해 곡물 수출을 위한 공동조정센터(JCC)에서 열린 언론브리핑에 참석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UN) 사무총장이 20일 튀르키예(터키) 최대 도시 이스탄불에서 원자재 시장 안정 및 물가 하락을 위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더 많은 곡물과 비료가 수출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튀르키예 국방부에 따르면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흑해 곡물 수출 합의 이행 점검을 위해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세워진 공동조정센터(JCC)를 방문했다.


공동조정센터에서 진행된 언론브리핑에서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앞서 체결한 합의에 국제 제재 대상이 아닌 러시아산 곡물과 비료 수출이 방해받지 않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상품들이 전 세계 시장에 나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지난 7월 22일 유엔과 튀르키예의 중재 속에서 흑해 항로를 통한 곡물 수출 재개에 합의했다. 양측은 이스탄불에 공동조정센터를 설립하고 곡물 운송 안전을 보장한다는 방침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어느 한 측도 농산품 운송 선박을 공격하지 않는다는 등의 내용을 합의에 포함시켰다. 공동조정센터는 7월 27일 정식 운영을 시작했으며 합의 이후 처음 운행되는 선박이 8월 3일 2만6천t의 옥수수를 싣고 이스탄불에서 검사를 받은 후 보스포러스 해협을 통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