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중한 청년꿈나눔단편영화제 폐막

중국망  |   송고시간:2022-08-24 08:49: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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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제8회 중한 청년꿈나눔단편영화제 폐막식 및 시상식이 주중 한국문화원에서 열렸다. 총 700여 편에 달하는 출품작 중 '달그림자를 수확하는 계절', 'Monsters Never Know', '지나친 하루' 등 다섯 작품이 각 경쟁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3개월에 걸쳐 진행된 이번 영화제에서 출품작 총 700여 편은 먼저 전문 심사를 통해 20편이 추려졌으며 최종 심사를 통해 다섯 작품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다섯 작품 중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달그림자를 수확하는 계절'은 카자흐족의 '전통 규칙'을 소개하면서 개개인의 성장 과정을 함축적이고 아련하게 그려냈으며, 시적 표현과 더불어 강력한 리얼리즘을 보여줬다. 감독상을 받은 'Monsters Never Know'는 감독이 직접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각색된 영화로 영혼의 내면에 대한 깊은 성찰을 주제로 하고 있다. '지나친 하루'는 기발한 스토리와 서사적 기교로 관객들에게 무한한 상상 공간을 선사하며 각본상을 수상했고, 대외우호협회상을 수상한 '모래둥지'는 초현실주의적 수법을 통해 도시의 빠른 삶과 도시인들 사이에 만들어진 '내면의 높은 벽'을 묘사했다. 또 CJ 꿈나눔상을 받은 '다리 밑 푸른 봄물결'은 코로나19를 배경으로 대자연 속 인간의 연약함, 세상의 따뜻함과 화합을 잘 표현했다.



시상식 당일, 레이즈룽 중국 극작가 겸 감독과 정두홍 한국 액션영화 감독이 참석해 '이야기는 삶의 비유', '한국 액션영화 발전사'를 주제로 젊은 감독들과 심도 있는 토론과 교류를 하며 영화의 예술적 매력을 공유했다.


레이 감독은 "청년 감독들의 작품을 통해 지금 청년들의 생각을 절감하게 됐다"며 "우리에게는 분명 언어와 문화의 차이가 존재하지만 영화는 그 장벽을 뛰어넘고 벽을 허물게 해준다. 앞으로 영화 산업이 더 번창할 것이라 믿는다"고 소회를 밝혔다.


리시쿠이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부회장은 축사에서 "문화를 연결고리로 양국의 젊은이들이 우호를 전승하고 함께 미래를 창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가 이 영화제를 개최하는 초심"이라며 "이 기회를 빌려 양국 우호를 바라는 양국 인민의 굳은 신념과 아름다운 염원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CJ차이나 윤도선 총재는 "우리 그룹은 한중 양국 청년 감독들의 영화 사업을 꾸준히 지원할 것"이라며 "또 청년 인재 발굴과 양국 문화교류 사업 역시 지속적으로 기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