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앞둔 中 국제수입박람회, 눈여겨볼 전시구역은?

신화망  |   송고시간:2022-11-04 16:33: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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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일부터 10일까지 상하이에서 열리는 제5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에서는 6대 전시구역 중 하나로 기술∙장비 전시구역이 마련된다. 첨단 기술과 프리미엄 장비를 앞세운 업체들은 이 전시구역에 업계의 스마트화∙저탄소화의 새로운 성과를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


◇혁신적 전시품, 하드코어 테크놀로지 전시품 등장


참가업체 중 하나인 오므론(OMRON)은 전시 면적을 560㎡로 늘렸을 뿐 아니라 관람객과 함께 탁구를 칠 수 있는 제7세대 탁구 로봇을 데려왔다. 지멘스는 '공업 메타버스'에서 몰입식 체험으로 디지털화 공장 계획, 생산 업그레이드 방안을 관람객이 직접 경험하게 할 예정이다.


이번이 세 번째 참가인 아마다 일본 주식회사는 차세대 전자동 판금 굽힘(bending) 가공 시스템을 선보일 계획이다. 아마다(중국) 유한회사 관계자는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전시품에 기계 팔이 하나 늘어 작업자가 시작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디지털 기술의 통제 하에 후속 프로세스가 자동으로 완성된다며, 소형 부품 가공 과정 중 위치 선별의 어려움이나 수작업 위험성 등의 난제를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인공지능(AI) 전문구역 신설


또한 제5회 CIIE에는 기술∙장비 전시구역에 인공지능(AI) 스마트 전문구역을 신설해 스포츠∙사무∙공업∙교육∙예술∙요식∙엔터테인먼트의 7대 응용환경을 아우르는 몰입식 체험구역을 마련했다.


5회 연속 참가하는 미국 기업 퀄컴은 '스냅드래곤(퀄컴사의 스마트폰용 프로세서 상표명) 디지털 섀시'를 바탕으로 한 자동차 솔루션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 솔루션에는 스냅드래곤 자동차 스마트 커넥티드 플랫폼과 스냅드래곤 조종석 플랫폼 등을 포함한 것으로 전해졌다. 멍푸(孟樸) 퀄컴 중국 지역 회장은 "2020년부터 스냅드래곤 조종석 플랫폼은 이미 샤오펑(小鵬·Xpeng), 웨이라이(蔚來·NIO) 등 여러 중국 자동차 브랜드의 50개가 넘는 차종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로운 키워드 '녹색∙저탄소' 


녹색·저탄소는 제5회 CIIE 기술∙장비 전시구역의 키워드 중 하나다. 도시바는 이번 박람회에서 탄소포집 기술(CCS)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화력 발전소 등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분리∙회수∙저장∙이용해 온실가스가 대기로 직접 배출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미야자키 요이치 도시바 중국 지역 회장은 도시바가 수년간 전력∙에너지∙교통 등 인프라 분야에서 축적한 풍부한 경험과 기술혁신을 바탕으로 데이터 역량을 충분히 발휘해 새로운 가치를 계속 만들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인정(尹正) 슈나이더 일렉트릭 중국 지역 총재는 "우리는 CIIE라는 플랫폼을 기반으로 더 많은 중국 파트너와 협력해 디지털화와 녹색 저탄소로의 전환을 조속히 실현하길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