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청서 "2023년, 중국 주민 소득 비교적 빠른 회복 전망"

중국망  |   송고시간:2023-01-02 09:18: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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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사회과학원 사회학연구소와 사회과학문헌출판사가 29일 공동 발간한 '사회 청서: 2023년 중국 사회 정세 분석과 예측'(이하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중국 도농 주민의 소득은 비교적 빠른 회복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이 보고서는 2022년 중국 사회 발전의 주요 성과와 2023년 발전 동향 및 수요를 분석하고 도전과 난제에 대한 대응책을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엄준한 글로벌 경제 상황과 반복되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중국의 노동 및 고용 현황은 전반적인 안정세를 유지했다. 지난 3개 분기 전국 도시의 신규 고용은 1001만 명을 기록, 3분기 말까지 18,270만 명의 농촌 노동력이 외지로 나가 취업에 성공하는 등 기본적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도시 조사 실업률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학생들의 취업지역 선호가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베이징·상하이·광저우·선전 등 1선 대도시와 2선 경제발달 도시서 취업하려는 대학생들이 대다수를 차지했지만 해당 비율은 완만한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3~4선 중소도시, 작은 규모의 현성(縣城), 향진, 농촌에서 취업하려는 대학생들의 수는 상대적으로 적지만 그 비율은 상승세를 보였다.


보고서는 올해 주민들의 서비스형 소비, 건강 관련 소비가 꾸준히 증가했고, '온라인 쇼핑'이 사람들의 일상생활 습관을 완전히 변화시키는 동시에 온라인 시장이 전면 활성화되면서 온라인 소비 잠재력이 크게 자극돼 주민들의 온라인 소비가 경제 발전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강력한 동력을 불어넣었다고 분석했다.


또 내년 전망과 관련해 보고서는 2021년에 비해 2022년 국민경제 성장 속도가 둔화된 것은 사실이지만 내년에는 성장 회복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져 있다고 진단하면서 중국 경제는 규모가 크고, 근성이 강하며, 회복의 여지가 크고, 장기적으로 좋아지는 펀더멘털에는 변화가 없어 안정적인 성장 목표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이어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완화되는 배경 아래 2023년 전국 도농 주민 소득이 비교적 빠르게 회복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면서 한편, 이러한 성장 회복은 단순히 2021년 성장 수준으로 돌아가는 것에 그칠 것이 아니라 2023년 경제 성장과 함께 더 실질적이고 빠른 성장을 보장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한 상대적 빈곤 문제에 주목, 현 단계에서 중국의 상대적 빈곤 가구는 규모가 비교적 크며 주로 농촌과 도시(진)향의 접경지역에 분포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농촌 주민의 소득원 다변화를 촉진하기 위해 다각화된 경영을 도입하고, 상대적으로 가난한 가족 구성원이 부유해질 수 있는 능력과 인적 자본 육성에 초점을 맞추며, 기층 단위의 사회·정치·문화 건설을 강화하고 상대적으로 빈곤한 가족 구성원의 사회 융합을 추진해야 한다고 대응책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