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이 올해 신정 연휴를 맞아 관광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베이징시 문화여유국은 2일 신정 연휴 동안 베이징시가 중점적으로 모니터링한 151개 관광지의 누적 방문객은 268만9천 명(연인원, 이하 동일)으로 2019년 동기 대비 86.4% 회복했다고 밝혔다. 누적 매출액은 총 2억4천827만1천 위안(약 455억원)으로 44.5% 증가했다.
베이징 근교로 나들이를 떠난 시민도 많았다. 같은 기간 베이징 근교로 나들이를 떠난 관광객은 누적 30만9천 명으로 2019년 신정 연휴의 63.7%에 달했다. 매출액은 3천635만1천 위안(66억원)으로 87.9% 수준을 회복했다.
휴일에 '핫플레이스'를 방문하는 사람도 늘었다. 서우강(首鋼)공업문화관광구는 베이징시 관광지 중 방문자 수 10위권 안에 들었고 왕푸징(王府井)·란써강완(藍色港灣)·난뤄구샹(南鑼鼓巷) 등 문화·상업·관광 종합소비구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베이징시는 신정 연휴 동안 풍부한 문화 활동을 제공하기 위해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방식을 채택했다. 총 395개 행사가 481차례 진행돼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5%, 38% 증가했고 전시·공연·독서 등 분야에서 160만 명의 대중 참여를 이끌어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