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6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12월 FAO 식량가격지수는 9개월 연속 하락을 이어갔지만 연간 식량가격지수는 2021년보다 14.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FAO 식량가격지수는 132.4포인트로 전년 동기 대비 1.0% 하락했다. 또 곡물가격지수는 직전월 대비 1.9% 하락, 유지류가격지수는 2021년2월 이후 최저 수준인 6.7%으로 하락, 육류가격지수는 1.2% 하락, 설탕가격지수는 2.4% 상승했다.
한편, 2022년 연간 식량가격지수는 143.7포인트로 2021년보다 14.3% 상승했으며, 그중 곡물, 유지류, 유제품, 육류가격지수는 모두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고, 설탕가격지수는 4.7% 올랐다.
보고서는 2021년 세계 식량가격이 크게 상승했으며, 2022년에도 이 지수가 여전히 큰 상승세를 보여 저소득 식량 수입국이 큰 압력을 느끼는 등 식량 안보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FAO는 곡물, 유지류, 육류, 유제품, 설탕 등 5개 품목군별로 식량가격지수를 평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