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밍 "中 대외무역 올해 2, 3분기 반등할 것"

중국망  |   송고시간:2023-01-19 09:07: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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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밍 중국 상무부 경제무역정책자문위원회 대외무역전문가는 17일 중국신문사에서 열린 '국시포럼: 2023년 중국 경제 정세 분석회의'에 참석해 중국의 대외무역 성장률이 올해 2, 3분기에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공식 통계에 따르면 2022년 중국의 수출입 총액은 전년 대비 7.7% 증가하며 처음으로 40조 위안을 넘어섰다. 분기별로 보면 지난해 1분기와 2분기 중국의 수출입 총액은 각각 9조 위안과 10조 위안을 넘어섰고, 3분기는 11조3000억 위안으로 분기별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4분기 수출입 총액은 11조 위안의 수준을 유지했다.


바이밍은 2022년 중국의 대외무역 추세는 연초 비교적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다가 3~4월 하락, 5~7월 반등, 이후 점차 하향 곡선을 그렸다며 이런 상황은 흔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직적 비교 측면에서 보면 한 해 동안 대부분의 중국의 대외무역 월별 성장률은 큰 차이가 없었고, 대외무역이 성장하다가 다시 하락하는 'M'자형 추세는 그리 흔치 않은 것이라면서 이는 중국의 대외무역이 직면한 압력과 도전이 복잡하게 얽혀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때로는 압력이 높고, 때로는 압력이 낮고, 때로는 지원정책이 분명히 효과를 발휘하고, 때로는 지원정책이 기대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풀이했다.


이어 작년 중국의 대외무역은 전반적으로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지난해 12월 중국의 대외무역 성장률은 0.6%에 그쳤고, 달러로 계산한 12월 수입액과 수출액 모두 감소하는 등 여전히 문제와 우려가 있다며 수평적 비교 측면에서 보면 2022년 중국의 대외무역 성장률은 다른 주요 경제국과 비교해 우수한 편이지만 노동집약적 산업 분야에서 중국의 대체국으로 떠오르는 베트남보다는 낮아 대외무역의 글로벌 시장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지난해 중국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회원국 간의 교역액이 전년 대비 7.5% 증가, 같은 기간 중국의 전체 대외무역 증가율보다 낮다면서 물론 이 이면에는 RCEP가 아세안 국가 전체에서 발효되지 않은 탓도 있지만 RCEP 발효가 산업 구조조정을 통해 무역이전을 이끌어 내는 데 까지 긴 시간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바이밍은 2023년 중국의 대외무역 전망과 관련해 코로나19 예방 및 통제 정책이 조정된 후 중국의 대외무역 반등은 오는 2분기와 3분기에 실현될 것으로 본다며 향후 대외무역 산업의 기반을 공고히 하고, 유럽과 미국의 경제회복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