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학자 "중국은 여전히 세계 경제 성장의 주요 엔진"

신화망  |   송고시간:2023-02-03 10:08: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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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도 선진국은 경기 침체 위험에 직면하겠지만 중국은 여전히 세계 경제 성장의 주요 엔진이라고 하이리 터커 미국 일리노이 공대 경제학과 교수가 밝혔다.

터커 교수는 얼마 전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2022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 인상을 지속하면서 미국 경제가 침체될 위험을 증대시켰고, 우크라이나 위기 및 이로 인해 파생된 에너지 위기가 유럽 국가들의 경제 성장 전망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의 인플레이션이 상대적으로 온건하다면서 생산이 점차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됨에 따라 중국의 경쟁 우위가 한층 더 가시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앞으로 2년간 중국 시장은 세계 경제 성장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달 30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 수정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0월 2.7%에서 2.9%로 상향 조정했다. 보고서는 중국의 방역 정책 최적화 등 요인이 중국과 세계 경제 성장 전망을 개선할 것으로 보고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5.2%로 올렸다.

터커 교수는 "중국은 대외 개방에 힘쓰고 있다. 중국의 산업사슬과 공급망은 거의 모든 영역을 포괄한다"면서 "이는 다른 나라에서는 할 수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국은 최고의 인프라, 양질의 노동력, 거대한 시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런 분야의 강점은 대체할 수 없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에 덧붙여 "중국 시장은 매우 매력적이며, 어떤 글로벌 기업도 이 시장을 잃는 것은 큰 손실이 될 것"이라며 "중국 시장을 보이콧하거나 무시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