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 기준금리 0.5%p 인상

신화망  |   송고시간:2023-03-17 11:24: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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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시간)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ECB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CB 제공) 

유럽중앙은행(ECB)이 16일(현지시간) 통화정책 이사회를 열고 3대 주요 금리를 모두 0.5%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ECB는 오는 22일부터 재융자금리(기준금리)·한계대출금리·예치금리를 각각 3.50%, 3.75%, 3.00%로 상향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 회의의 금리 상향폭에 대해 ECB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금리는 향후 경제 데이터, 인플레이션 추이, 통화정책 강도에 따른 인플레이션 전망 평가 등에 따라 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CB는 이날 유로존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올해·2024년·2025년 인플레이션율을 각각 5.3%, 2.9%, 2.1%로 낮췄다. 또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0%로 상향 조정하고 2024년·2025년 전망치를 모두 1.6%로 하향 조정했다.

ECB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6회 연속 금리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