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식서 '실물 불꽃' 대신 '디지털 불꽃' 선보인다

신화망  |   송고시간:2023-09-18 16:59: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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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杭州) 아시안게임 개막식이 진행될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 스타디움을 지난해 3월 30일 드론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화려한 불꽃놀이는 주요 스포츠 행사의 개폐막식에서 빠질 수 없는 큰 볼거리 중 하나다. 이번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에는 '실물 불꽃' 대신 '디지털 불꽃'이 사용될 예정이다. 녹색 환경 보호 이념을 전달하기 위함이다.

사샤오란(沙曉嵐)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 총감독이자 총괄 프로듀서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간결, 안전, 훌륭'의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며, 세계가 주목하는 개막식에서 친환경 이념을 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 감독은 "불꽃놀이를 없애기 위해 큰 결심을 했다"며 "불꽃을 터트리면 공중에 연기와 먼지가 가득해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 기술을 통해 개막식에서 화려한 불꽃을 현장 관객과 TV 시청자에게 보여줄 수 있다며, 특히 TV 시청자에게 디지털 불꽃 효과는 실제 불꽃 못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새로운 각도에서의 불꽃 효과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평소 올려다보던 불꽃과 달리 TV에서는 불꽃을 내려다볼 수 있어 가상 기술로 만든 불꽃이 더 예쁠 수 있다"고 말했다.